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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나라에서 온 편지 - (석박사와 에너지 사총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콘
2008년 12월 24일 발행
170*220 | 152쪽 | 무선
978-89-90831-63-7
어린이과학,3-4학년 동화
정상
9,800원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신재생에너지 동화이다. 주인공인 신재생에너지 사총사(물, 불, 바람, 빛)와 평생 에너지 연구에 몸 바친 석박사(석탄, 석유)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터전을 잃은 아기곰의 엄마를 찾아주는 과정에서 에너지 절약의 당위성을 일깨우며 오염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환경문제의 해결을 기대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orea Institute of Energy Research)

1977년도에 설립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을 지향하고 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그린 에너지 기술개발 중심 연구기관입니다.

대전시 유성구 가정로 102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www.kier.re.kr

 

자연을 수호하는 에너지 사총사
에너지 학교의 하루
엄마 잃은 아기 곰
변해버린 북극 풍경
까만 나라 까만 마음
초록 나라 초록 마음
초록 나라에 희망을 선물하다
봄이 할아버지의 북극 일기
엄마 곰 구출 대작전
전쟁을 준비하는 까만 나라
초록 나라에서 온 편지
까만 나라에 찾아온 재앙
신재생에너지가 되찾아 준 평화


, , 바람,

신재생에너지 사총사의 초록빛 에너지 모험

뭐? 북극에 얼음이 사라진다고?
더워지는 지구로부터 북극곰을 구해줘!


지구 환경을 수호하는 에너지 사총사와 엄마 잃은 아기 곰의 흥미진진 감동 이야기

여기는 에너지 나라의 에너지 학교. 이곳엔 평생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몸 바쳐온 석박사(석탄, 석유 에너지)가 살고 있다. 안타깝게도 석박사는 수명이 몇십 년밖에 남지 않았다. 수명이 다하기 전에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제자들을 훌륭한 신재생에너지로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한다.

그리고 석박사와 함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 공부하는 용감한 에너지 사총사가 있다. 온샘이(물), 열로치(불), 파라미(바람), 빛수리(빛)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자연의 동물과 식물 친구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언제든 달려가 도와 주는 비밀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사총사가 에너지 기술을 하나씩 성공해가며 신재생에너지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살고 있던 어느 날, 온샘이의 머리에서 뽀글뽀글 거품이 난다. 북극의 아기 곰이 엄마를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청해온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지구가 더워지면서 얼음이 녹아 내려 아기 곰의 집도 사라져버린 것이다.

함께 엄마 곰을 찾아 나선 그들은 먼저 북극을 뒤져보기로 한다. 그러나 북극의 풍경이 이상했다. 사총사가 생각했던 북극은 사방이 모두 얼음으로만 뒤덮인 모습이었으나 오히려 빙하보다 바닷물이 더 많이 보였다. 그리고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덜 추웠다. 말로만 듣던 지구 온난화를 바로 눈앞에서 보게 된 사총사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일행은 바다를 따라 가다 까만 나라에 도착한다. 까만 나라 사람들은 자연을 도구로 생각하고 에너지를 펑펑 낭비하며 산다. 공기는 답답하고 나무들은 베어져 그 흔한 가로수조차 보이지 않는다. 턱턱 막히는 숨을 참아가며 까만 나라의 바다를 모두 뒤졌지만 엄마 곰을 찾지 못한 아기 곰과 사총사는 바로 옆 초록 나라로 이동한다.

초록 나라에서는 까만 나라와는 다르게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아끼며 살고 있다. 숲은 우거지고 바닷물 역시 깨끗하다. 아기 곰은 푸른 바다를 바라 보며 엄마 곰을 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져보지만 초록 나라에서도 역시 실패하고 만다. 사총사는 에너지를 만드는 연구원이 꿈인 소녀 봄이를 우연히 만나고, 가난한 봄이네 마을 사람들을 위해 풍력 발전소를 설치해 준다. 그러다 북극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던 봄이 할아버지의 유품에서 북극 바다의 지도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용해 엄마 곰을 찾기로 한다.

지도에 표시된 조류를 따라 다시 까만 나라로 이동한 사총사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까만 나라가 초록 나라의 에너지를 빼앗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안 초록 나라 사람들은 회의를 소집하고, 오랜 고민 끝에 편지를 보내 까만 나라를 설득하기로 하는데……. 두 나라는 정말 전쟁을 하게 될까. 아기 곰은 과연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환경과 에너지 교육은 필수!

지구의 평균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 극지방의 얼음도 눈에 띄게 녹았다. 얼음이 줄어들자 거기에 기생하는 플랑크톤이 줄어들고, 이는 생태계 전반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대로 온난화가 계속되면 몇십 년 사이에 북극에선 얼음을 찾아볼 수 없을 거라고 학자들은 예견한다. 그 말은 곧, 북극의 생물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이렇게 가다간 우리 인간도 지구상에서 언제 멸종할지 모르는 일이다.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을 줄이려면 전기를 아끼고 석탄, 석유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는 생존을 이어갈 수 없다. 해답은 오염 없는 신재생에너지뿐이다.

그렇다면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도 에너지 교육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 아이들은 신재생에너지가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서점에 가 보아도 에너지에 관한 제대로 된 동화책 한 권이 없다. 이에 문제의식과 책임감을 느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 동화를 만들어냈다.

물, 불, 바람, 빛. 네 가지 신재생에너지원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최근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지구 온난화를 문제 삼는다. 얼음이 녹아 내려 북극곰을 비롯한 많은 생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는 설정은, 동화 속 픽션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기에 더욱 가슴 아프다.

빙산이 무너져 내렸다. 눈앞에서 펼쳐진 충격적인 광경에 우리 대원들 모두는 넋을 잃고 말았다. 커다란 빙산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조금만 더 가까이서 가대한 덩어리가 무너져 내렸더라면 우리는 물론 주변의 동물들까지 모두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점점 두려운 생각이 든다. 지구가 물에 잠기는 것이 몇십 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해 오던 과학자들의 주장이 그저 겁을 주기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 봄이 할아버지의 북극 일기 中


무분별한 에너지 낭비는 이제 그만! 오염 없는 새 에너지가 필요해!

에너지와 지구 환경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그를 터전으로 삼는 인간과 모든 생물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문구를 더 이상 흘려버려서는 안 될 시점이 온 것이다.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 다름 아닌 우리 인간들이다.

“어떻게 에너지를 이렇게 낭비할 수가 있지? 이 사람들은 에너지가 유한하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
“정말 정신 나간 나라군. 그래서 이곳의 온도가 높은 거야. 이렇게 전기를 펑펑 쓰고 석탄, 석유를 많이 때서 에너지를 낭비하면 이산화탄소가 지나치게 많이 배출 돼.”
“안됐지만 이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것은 바로 아기 곰이 살고 있는 바다야. 이대로 가다간 우리가 북극에서 보았던 것처럼 빙하가 다 녹게 돼. 대기의 온도가 일, 이도만 올라가도 인간들에게 커다란 재앙이 찾아올 텐데. 왜 그걸 모르고 있는 거지?”


동화에 등장하는 까만 나라 사람들은 온갖 나쁜 행동을 한다. 나무를 제멋대로 베어 버리고,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은 채 난방을 지나치게 때고, 전기를 펑펑 쓰며, 오염 물질을 바다로 흘려보낸다.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이들이 전혀 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급기야 이들은 초록 나라의 에너지를 빼앗으려 전쟁까지 준비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이야기이다. 다른 동화책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말이다. 까만 나라의 행동은 우리 스스로의 모습과 꼭 닮아있다.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잘못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바로 그 태도까지도. 결국 자연을 함부로 다룬 대가로 커다란 태풍과 해일을 만난 까만 나라는 초록 나라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렇다면 초록 나라 사람들은 현실에선 누구를 가리킬까. 그 역시, 우리다. 지구를 망치고 있는 것도, 살릴 수 있는 것도 모두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존귀한 것입니다. 생명을 생명답게 지키는 첫 번째 방법은 자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 자연을 보호하는 첫 단계가 바로 청정한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끝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에너지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여러분들은 더욱더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이 석박사의 품을 벗어나 하나의 완전한 신재생에너지원인 물, 불, 바람, 빛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합니다. 그런 여러분이 있어서 우리 지구의 미래는 밝습니다.”

석박사의 연설에는 동화의 주제가 집약되어 있다. 이유도 모른 채 삶의 터전을 잃고 굶주리는 북극의 생물들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인간이라면 미안해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가르치기보다 무엇을 위하여 절약해야 하는지, 신재생에너지를 왜 개발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

집집마다 태양광으로 자유롭게 냉난방을 사용하고, 휘발유 대신 수소 연료 전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거리를 활보하며, 바다의 파도로 전기를 만들어내고, 바람을 이용한 풍력 발전과 땅속의 열을 이용한 지열 발전이 지구의 일상적인 풍경이 되는 초록빛 그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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