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르네상스 전문 역사가이자 작가이다. 초기에는 소설에서 출발했으나 점차 역사서 집필로 돌아섰고 『라파엘로, 정신의 힘』을 14년에 걸쳐 집필하면서 당시 1936년 체코어판과 동시에 출간했다. 이 책은 이후 다른 인물의 전기와 르네상스 역사를 집필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정도로 명료한 시대해석과 방대한 사료발굴을 무기로 삼고 있다. 베랑스 역시 이 작품을 포함해서 미켈란젤로와 다 빈치 등 르네상스의 세 거장에 대한 삼부작을 완성했다. 현재 학계에서는 그에 대한 재평가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