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고학자. 한국에 관한 저술로서 프랑스인들이 애독했던 이 책을 남기고 수수께끼처럼 사라졌다. 오리엔트와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폭넓은 조사활동을 펼쳤고, 우리나라 북방고인돌에 대한 논문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한제국을 두 차례, 4년간 체류하면서, 프랑스 철도와 광산 개발에 관련된 기술자문, 프랑스어학교 등에서 일하는 가운데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이 곧 그를 역사적으로 기억하게 만든 결정적이고 유일한 저작이 되었다. 특히 이후 식민지 조선을 찾는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등지의 언론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에게 조선의 실상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