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철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이데거를 비롯한 유럽 현대 철학과 미학이 주요 전공 분야이다. 오랫동안 서양 예술과 철학의 근본 정조인 ‘멜랑콜리’ 연구에 매진했고, 현재는 생물학과 철학의 창조적 접점 찾기(메타비올로기아Metabiologia, 동물시학Zoopoetics)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멜랑콜리아: 서양문화의 근원적 파토스』 『멜랑콜리 미학: 사랑과 죽음 그리고 예술』 『철학의 모비딕: 예술, 존재, 하이데거』 『하이데거의 사이-예술론』 『시는 나의 닻이다』(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미학적 힘: 미학적 인간학의 근본개념』 『모든 것은 빛난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마르틴 하이데거, 너무나 근본적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