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는 중창단을, 대학에선 연극과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지만 어느 것 하나 잘해낼 자신이 없었다. 사회에서 광고 카피라이터로 밥벌이를 하고 있지만 역시 최고가 될 자신은 없다. 그러면서 ‘크눌프’라는 닉네임을 갖고 정신없이 여행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손에 카메라를 쥐게 되었다. 이제는 안다. 잘하려고 애를 쓰는 것보다 무엇이든 즐기는 것이 결국 잘하게 되는 길이란 걸. 문학과 음악, 사진, 여행, 광고 등 문화 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 월간 ≪포토넷≫ ≪해피2데이≫ ≪사람과 책≫, 에버랜드 사보, 교보문고 북뉴스 등에 글을 연재했으며 『사진,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훔치다』『사진, 광고와 생각을 통하다』 『현자가 된 아이들』 『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공저)』등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