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서양 문화사를 강의하며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무서운 그림』 시리즈의 저자로 알려졌다. 2010년 일본 NHK 교육방송에서 ‘무서운 그림’을 주제로 교양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영하기도 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외면하고 싶어하는 모습인 ‘공포’와 ‘잔혹함’을 무심하게 풀어놓음으로써, 그를 통해 삶의 이면을 조용히 돌아보게 한다. 이런 시선에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인간과 삶에 대한 연민이 배어 있다. 이는 그녀의 책이 늘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이유이다.
지은 책 중에서 『무서운 그림』 시리즈 세 권과 그 완결판인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를 비롯해 『명화의 거짓말』 『나는 꽃과 나비를 그린다』 등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