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신학과 종교철학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그림 그리기를 더 좋아해서 1년 만에 중퇴하고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뒤늦게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 들어가 그림과 디자인을 배웠다. 그 이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 다니면서 다시 인문사회학과 철학에 끌려 최근에는 서양 근대철학을 만화로 풀어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베토벤, 조용필, 메탈리카, 나훈아의 음악과 노래를 CD 한 장에 담아서 무작위로 듣는 잡식성 취향이지만 유진 오르먼디 시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특별히 편애한다.
그래픽디자이너들의 모임 ‘진달래’ 동인이며 『중앙일보』에 문화 카툰 「나비」, 북 카툰 「김재훈의 책갈피」, 신화 만화 「김재훈의 주신전기」를 연재했고, 『중앙 선데이』에 연재한 「디자인 캐리커처」를 묶어 『디자인 캐리커처』』 1.2(디자인하우스)를 펴냈다.
‘나꼼수’ 4인방의 캐리커처 등 유명 인사의 특징을 잘 잡아낸 캐리커처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