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르마헤르 Marcelo Birmajer
1966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사춘기 때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글쓰기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면서 극복했다. 이 같은 체험은 작가가 평생 ‘글쓰기’라는 직업에 몸을 담는 계기가 되었다. 50여곳이 넘는 언론사에서 편집기자로 활동했고,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일간지 『클라린』을 비롯해 『라 나시온』 『파히나 12』와 에스파냐의 대표적 일간지 『엘 문도』 『엘 파이스』 『아베세』등에 각종 기사 및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시나리오 창작에도 재능을 보여, 아르헨티나의 영화감독 다니엘 부르만과 시나리오를 공동집필한 영화 <갈라진 포옹>은 2004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극본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유부남 이야기』시리즈를 비롯하여, 『악마에게 바친 영혼』(1994), 『가장 높은 불』(1997), 『삼총사』(200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