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라 불리는 남해의 완도, 그 섬 속의 섬 신지도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 무렵 만화를 시작한 이래 서른 해가 흘러갔다. 『악동이』『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등의 어린이 만화와『간판 스타』『나 어릴 적에』『삼국지』등을 그렸다.『간판 스타』는 팔십 년대에 거둔 사실주의 만화로,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2000년『나 어릴 적에』로 대한민국 출판만화 대상을 받았으며, 그 이전에 심의 기구에서 주는 상을 거절하기도 하였다.
이희재 화백은 비평가가 꼽은 한국 만화계 10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리얼리즘 계열의 만화를 여러 편 선보인 바 있다. ´간판스타´, ´나 어릴 적에´, ´악동이´가 그 예로, 모두 현실의 고단함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가슴 뜨거운 감동을 끌어낸 작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