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 고려대 한문학과 및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문학박사. 한국연구재단의 박사후 국외연수 대상자로 선발되어 베이징대 비교문학과 비교문화 연구소에서 연구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조선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재단법인 한국어문회와 한국어문교육연구회가 수여하는 제4회 어문논문상을 수상했으며, 2006·2007·2008·2013년에 한국연구재단의 우수논문 사후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의상意象(이미지)을 중심에 놓은 한시 미학 연구를 오랜 시간 수행해왔으며, 근래엔 작가가 스스로 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장송가인 자만시自挽詩, 자신의 얼굴에 대한 시각적 경험에 관한 문학인 화상자찬.像自贊, 그리고 연행록의 환술幻術(마술) 관람 기록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조선중기 한시 의상 연구> <동아시아 문화의 통섭과 역동성>(공저), <북경유리창>(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중국 시가의 의상: 이미지로 읽는 중국 시가의 역사> <조영복의 연행일록>(공역)이 있다. 이외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