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아홉 살에 초등학교 입학, 스물아홉에 대학교를 졸업했다. 서른여섯 나이에 띠동갑들과 함께 사법고시를 통과한 후, 마흔둘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났다. 한국으로 돌아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7년,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자리를 잡았다. ‘조기’인생을 꿈꾸는 시대에 단 한 번도 ‘지각’인생에서 벗어난 적이 없으며, 완벽을 추구하는 ‘결점 인생’보다 결점투성이인 지금의 모습에서 하나씩 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점 인생’을 꿈꾼다. 자신은 꿈을 가져본 적도,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도 없기에 꿈을 찾아 헤매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매일밤 휘청거리는 학생들의 메시지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