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괴담 전문지 《유幽》로 데뷔한 기담 전문 작가. 본명은 아다치 히로타카安達?高이며 『Zoo』, 『Goth 리스트컷 사건』 등을 발표한 오쓰이치乙一라는 필명으로 유명하다. 십 대에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로 제6회 점프 소설 대상을 수상한 천재 작가인 오쓰이치가, 자신이 야마시로 아사코라는 사실을 밝혔을 때 독자들은 그의 다재다능함에 감탄했다.
야마시로 아사코의 첫 번째 기담집인 『죽은 자들을 위한 음악』은 ‘소리’를 주제로 가족 간의 유대와 죽음을 풀어내는 단편집이다. 두 번째 기담집인 『엠브리오 기담』은 길치인 주인공이 여행 도중 겪는 일을 그린 기담 연작이다. 자칫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배아 단계의 아기(엠브리오)를 소재로 아주 연약한 생명이나 사소한 마음가짐이 각양각색의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뜻하게 그린다.
오쓰이치는 야마시로 아사코 외에도 나카타 에이이치中田永一라는 이름을 하나 더 갖고 있다. 국내에도 소개된 테마 작품집 『I LOVE YOU』에 나카타 에이이치의 단편이 실렸다. 그가 나카타 에이이치의 이름으로 출판한 『입술에 노래를』은 제61회 소학관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무나카타 군과 만년필 사건』은 제66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후보작에 올랐다. 오쓰이치는 필명마다 특색을 유지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