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1977년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1987)를 받은 뒤 20여 년 동안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거시경제 변동, 통화정책, 금융위기 관련 연구 활동을 했다. 정리금융공사 사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있다. 『한국의 거시경제 패러다임』(2000) 등 두 권의 경제학 저서 외에 60여 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한편으로 본업인 경제학의 경계를 넘어 아름다움을 욕망하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인문학적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 작업의 일환으로 2009년에는 우리 고미술에 녹아 있는 아름다움의 원형을 찾아 몰입하며 체득한 안목과 경험을 토대로 『고미술의 유혹』을 출간하여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