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6남매 중 장녀로 비히슈타틀(보헤미아 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1943년 러시아에서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는 전쟁이 끝난 뒤 홀로 여섯 아이와 함께 서독으로 이주해야 했다.
독일과 남미의 여러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1998년 프랑크푸르트/마인 소재 괴테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58년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성인을 위한 소설도 냈지만 아동·청소년을 위한 책을 주로 출간했다. 책의 대부분은 본인의 체험, 경악스러울 정도로 빈곤한 남미의 상황, 피난민의 운명, 핵무기의 위협 등을 다루고 있다. 평화와 환경을 위한 책을 열정적으로 쓰고 있다.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는 국가사회주의와 관련한 논쟁이다.
문학 작품으로 여러 상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구름 Die Wolke』으로 1988년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1999년에는 독일 연방 공로 십자훈장을 받았고, 2009년에는 평생에 걸친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독일 아카데미 아동·청소년 문학 폴카흐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