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B. 다니엘이란 이름은 앙투안 오두아르(Antoine Audouard), 장-다니엘 발타사(Jean-Daniel Baltassat), 베르트랑 우에트(Bertrand Houette) 세 사람의 이름을 조합한 필명이다. 베르트랑 우에트는 30년 전 건축가로 티티카카 호수를 찾았다가 그곳에 첫눈에 반해 페루 문명사가로 탈바꿈했고, 앙투안 오두아르는 소설 『안녕, 내 하나의 사람』 등을 쓴 인기 작가이며, 장-다니엘 발타사는 역사소설 『천사의 질주』, 페루 정복을 주제로 다룬 『사생아』등 여러 작품을 발표한 역사 소설가이다.
셋의 결합은 오두아르와 발타사의 소설가적 본능과 우에트의 민속학적, 역사학적 지식의 기념비적 만남을 상징한다. 즉, 소설적 허구와 장대한 역사가 만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