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감독, 영화감독, 제작자. 상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서울역〉 등을 연출했다. 2012년 〈돼지의 왕〉으로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처음 초청받았다. 이어 〈부산행〉으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고, 이후 〈부산행〉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실사영화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20년 〈반도〉가 또다시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칸에 초청받은 유일한 감독이자, 〈부산행〉과 〈반도〉로 이어지는 하나의 세계관을 가진 작품으로 연달아 칸의 선택을 받은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만화 『지옥』의 스토리, tvN 드라마 〈방법〉의 각본을 쓰며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