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남칠레 국경 지방에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아홉 살 때 첫 시집『황혼의 노래』를 출간해 세인들을 놀라게 했으며, 스무 살 때 시집『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로 대중적 사랑을 받으며 남미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이 되었다. 스물세 살 때 극동 주재 영사를 맡은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지의 영사를 지냈고 정치가로도 활동했다. 시집으로『지상의 거처Ⅰ·Ⅱ·Ⅲ』『모두의 노래』『단순한 것들을 기리는 노래』『100편의 사랑 소네트』『이슬라 네그라 비망록』『에스트라바가리오』『충만한 힘』등이 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