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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한창훈 신작 장편소설 <남쪽 역으로 가다> 문학동네 카페 연재 시작합니다! 11-03-11 16:04



한창훈 신작 장편소설 일일연재

<남쪽 역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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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이라는 말을 째려보는 편이오. 무기력해서 믿지 않소. 그것은 색이 바랜, 한 번도 지키지 않았던 생활계획표 같은 것이오. 내가 믿는 것은 미움이오. 미움의 힘이오. 우리가 이렇게 앓고 있는 이유는, 사랑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보다, 미워할 것을 분명하게 미워하지 않아서 생긴 게 더 크기 때문이오. 지랄 같소? 맞소, 지랄 같을 거요. 
이제야 시작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소.
말(語)이 빠져나가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던 거요. 무성한 잎 모두 떨어진 겨울나무처럼, 신용목 시인의 시구처럼, 그 바람을 다 걷고, 견뎌야 했소.
산 채로, 풍장을 겪은 셈이오.
어쨌거나 이젠 내 차례요. 내 차례가 돌아와버린 것이오.


-연재를 시작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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