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장편소설 공모 대상 수상작인 박찬미씨의 <석회>는 09-02-02 14:51
제1회 문학동네청소년장편소설 공모 대상 수상작인 박찬미씨의 <석회>는 출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래 기다린 독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석회>는 다른 후보작들을 압도하는 도발적인 가능성과 개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책으로 출간하기에는 <석회>가 갖고 있는 개성들이 지나치게 파격적고 도발적이어서 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18세 작가의 성장에 해가 될까 우려되어 작가의 동의를 구해 출간을 무기한 유보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성인작가가 도저히 쓸 수 없는 소설을 쓰는 괴물을 발굴”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앞으로 박찬미씨가 더욱 정진해서 새로운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