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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이현수 신작 장편소설 <나흘> 4월 2일부터 매일 오후 3시 연재됩니다! 12-03-30 15:32



이현수 신작 장편소설 일일연재
<나흘>


인터넷 독자 커뮤니티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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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 젊은 아짐은 뭐 하는 사람이다요?”
“집에 틀어박혀 삼시 세끼 밥하는 사람이고만요.”
“요시로는 그거이 상팔자인디, 젊은 아짐 얼굴빛이 으째 그라요.”
“아, 각중에 냄비밥이 먹고 싶길래, 밥을 하다가 냄비째 바싹 태워먹고 나오는 길이구만요.”
“아따, 고깟 냄비 하나 태워먹은 걸 갖고 뭘 그래쌓소.”
“그 냄비는 삼중바닥이어서 여간해 타지 않거든요. 뜸을 들인다고 가스불에 올려놨다가 그만…… 그 냄비의 손잡이가 오그라지도록 태운 사람은 아마 저밖에 없을 거여요.”
“냄비 한번 오지게 태웠구만, 그랴. 우리 여편 보니께 탄 냄비에 식초를 들이붓고 팔팔 끓인 후 쇠수세미로 막 닦아쌓던디.”
“그건 저도 알쥬. 그래도 주방 경력이 얼만디 삼중바닥 냄비까지 태웠을까 싶은 게, 식탁 모티에 이마를 콱 들이박고 싶은 심정이에요. 솔직히 냄비를 한두 번 태운 게 아니거든요. 흑! 이러다 냄비 많이 태운 여자로 기네스북에 오를까봐 겁도 나고요.”
“탄 냄비라고 홀랑 갖다버리지 말고 잘 닦아 쓰시오, 아짐.”
“야, 그래야쥬. 별수 있간디요.”

이런 과정을 거쳐 소설이 연재됩니다. 장편은 『신기생뎐』 이후 칠 년 만에, 소설집 『장미나무 식기장』을 낸 지 삼 년 만에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나흘』은 기본적으로 슬픈 서사이긴 하나 간간이 웃기기도 할 겁니다. 나흘 동안 이 작은 마을에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매일 오후 제가 소매를 부르걷고 여러분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연재를 시작하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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