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따뜻한 봄날,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연습중인 료이치 앞에 야구부 4번 타자 데쓰야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시합을 비디오로 찍어달라는 데쓰야의 부탁에 우물쭈물 승락을 해버리고 마는 료이치. 며칠 후 료이치는 데쓰야의 손에 끌려 어느 중환자실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암 투병 중인 소녀 나오미를 만나는데…
세계가 사랑하는 중국 작가 위화
"너는, 아직도, 진정한 사랑을, 믿는구나?"
"당신이 이기면 내 목숨을 가져가시오,
마법의 주술 없이도 "해리 포터"의 인기를 가뿐히 넘긴 책,
질문형 아이를 위한 "나의 첫 철학그림책" 시리즈
질문형 아이를 위한 "나의 첫 철학그림책" 시리즈
권력과 욕망은 공범이다!
세월이 가져다준 성찰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 삶의 정겨운 풍경
장애아의 일상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요를 매개로 서술한 작품이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경쾌하게 다룬 솜씨가 신선했다. 주제를 애써 부각시키려고 하지 않고, 장애를 가진 아이와 엄마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재료들을 다루는 솜씨가 좋고, 붓질도 자신감 있고 활달한 편이다. 또한 장면의 구성이 과감한 반면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있다. 세밀히 관찰하고 자기 스타일로 그려 낸 작업이다. 꼼꼼히 살펴야만 보이는 몇몇 숨은 표현들은 이야기를 한 번 더 곱씹게 하는 매력이 있다.
열두 살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 『렛미인』의 원작소설.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던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데뷔작이다. 1981년 스웨덴을 배경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기를 꿈꾸는 열두 살 왕따 소년과 그런 소년을 위해 복수를 해주는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그렸다. 냉전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반쪽짜리 세상을 살아가야 했던 복지국가의 하층민들의 비루한 삶에 가공할 존재가 스며들면서 벌어지는 3주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열두 살 소년과 뱀파이어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 『렛미인』의 원작소설.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던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데뷔작이다. 1981년 스웨덴을 배경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기를 꿈꾸는 열두 살 왕따 소년과 그런 소년을 위해 복수를 해주는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그렸다. 냉전이라는 시대적 비극 속에서 반쪽짜리 세상을 살아가야 했던 복지국가의 하층민들의 비루한 삶에 가공할 존재가 스며들면서 벌어지는 3주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7년 신춘문예 동시부문·시부문 당선으로 동시와 시의 경계를 무너뜨린 "김륭"의 첫 번째 동시집!
칸 영화제, 24시간.
칸 영화제, 24시간.
"내일까지 이윤지에게 공짜로 받은 돈을 갚지 못하면
아침안개가 낀 십이층 아래의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매번 수몰된 도시가 떠오른다. 까마득한 시절의 영화를 고스란히 품고 수몰되어버린 전설의 도시, 나와 꼭 닮은 전생의 내가 한번쯤 살았을 것 같은 비현실적인 도시. 혹은 이곳에 나를 버려두고 떠나버린 진짜의 내가 진짜의 삶과 진짜의 고통을 고요히, 고요하면서도 권태롭게 견디고 있을 것 같은 도시.
권영상 시인이 동시를 써 온 지 30년이 됩니다. 그 시간의 깊이만큼 그의 동시 세계는 폭넓습니다. 순수한 자연과의 교감, 우리의 역사와 민중의 삶 의식, 가족과 이웃에 대한 깊은 애정, 기발하고 활달한 동심의 세계 등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중 소외받고 보잘것없는 대상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과 동화적 발상으로 빚어 낸 햇빛처럼 눈부신 지혜의 소리는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북돋아 줍니다. 이번에 나온 열네 번째 동시집 『잘 커다오, 꽝꽝나무야』는 동시를 써 온 30년, 그가 의미 있게 추구해 온 동심의 탐구와 시적 사유의 확장 과정을 잘 보여 주는 아주 특별한 동시집입니다._김용희(아동문학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