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진 않지만 자유롭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 이민자들이 오랜 시간 모여 살았기 때문인지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 골목골목마다 오랜 역사가 넘쳐흐르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들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브루클린은 맨해튼과는 또 다른 뉴욕의 매력을 뽐내며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은 바로 이곳, 브루클린의 매력에 담뿍 빠진 지은이가 전하는 브루클린에서의 설레는 하루하루에 대한 이야기이다. 브루클린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프로젝트를 구경하고, 주말 아침 그린 마켓에서 신선한 채소와 싱그러운 과일을 사고, 튼튼한 헬멧과 편안한 플랫슈즈로 무장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등 조금은 사소하지만 애정 넘치는 눈으로 도시를 관찰하며 보고 느낀 지은이의 의미 있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정이현과 알랭 드 보통이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써내려간 공동 기획 장편소설 중 정이현 작가 편. 이십대 후반의 민아와 준호, 운명이라 믿었던 두 사람의 사랑을, 그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을, 그리고 그것이 허물어져가는 서글픈 과정을 섬세하고도 날카롭게 묘사함으로써 누구나 겪을 법한 "보편적인 연애"의 장면들을 담은 작품이다. 소개팅 자리에서 이루어진 두 주인공의 첫 만남과 각자의 판타지로 상대를 바라봄으로써 저지르는 자발적 오독, 그리고 태연한 척 돌아서는 완벽한 이별의 장면까지 생동감 넘치는 현재진행형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랑의 기초_ 연인들, 사랑의 기초_ 한남자의 세트
"할머니! 젖가슴이 왜 이렇게 쭈글쭈글해요?"
책을. 맛보다.
사람 냄새 나는 계동길의 어느 카페에서 생긴 일
"이 일곱 명의 젊은 개성들에 대해서 한국문학은 마땅히 경의와 기대를 표해야 한다는 데 나는 동의했다."
"문득 있다가, 문득 없는 것들을 뭐라 불러야 하나"
『포이톨로기(poetologie)』
오늘도 걷는다마는
뒤틀린 세계의 상실과 부재.
종횡무진하는 입담의 진면목, 현대적 해학의 결정판
색으로 읽는 그림, 그림으로 읽는 색
우리의 삶은 어쩌면 시간이라는 강물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 물 위에 떠 있는 배는 한 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해도, 끊임없이 그 아래를 스쳐 흘러가는 강물은 붙잡아둘 수도, 더 빨리 당겨올 수도 없다. 언제나 같은 속도로 이 생을 지나쳐간다.
공부, 싸움, 운동 뭐 하나 잘하는 것 없이 빵셔틀이나 도맡아 하는 찌질한 고등학생 셋이서 온라인게임 사상 최강 캐릭터인 흑룡 루키페르를 처단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게임 회사는 발칵 뒤집히고, 포털 사이트에선 놀라운 천재 게이머의 등장이 연일 검색어 순위를 점령한다. 하지만 승리의 쾌감도 잠시, 하필 일진의 코피를 터뜨려 가뜩이나 신수가 사나운 태식의 앞에 돈에 눈이 먼 깡패 양아치까지 나타난다. 냉혹하고 비열한 폭력에 맞서 싸우는 소년들의 숨 막히는 대결.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일진 얼짱, 일명 "파괴의 음유시인" 성민, 전국 석차 상위 1프로 모범생 정구, 공부 대신 게임을 신이 주신 탤런트라고 믿는 동철. 안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그래도 절친인 이들 셋은 생일선물로 동정童貞을 떼고 싶다는 정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출장안마를 부른다. 하지만 소년들이 집으로 불러들인 이들은 출장안마를 가장한 강도들이었고, 집은 다 털리고 정구는 어이없게 죽고 만다. 경찰은 오히려 성민을 의심하고 몰아세운다. 가정환경은 복잡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문제아로 낙인 찍힌 성민이지만, 그래도 친구를 죽인 범인으로 몰릴 수는 없다! 나비 문신이라는 유일한 단서를 가지고 살인범을 찾아 나선 소년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김영하식 슬픔의 미학, 고아 트릴로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나는 어찌하여 이, 뵈지도 않는 길을 택하여 가는가?
"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몸에서 그 사람과 함께 다시 태어난다."
"추억은 미래보다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