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으로 읽는 그림, 그림으로 읽는 색
우리의 삶은 어쩌면 시간이라는 강물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 물 위에 떠 있는 배는 한 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해도, 끊임없이 그 아래를 스쳐 흘러가는 강물은 붙잡아둘 수도, 더 빨리 당겨올 수도 없다. 언제나 같은 속도로 이 생을 지나쳐간다.
공부, 싸움, 운동 뭐 하나 잘하는 것 없이 빵셔틀이나 도맡아 하는 찌질한 고등학생 셋이서 온라인게임 사상 최강 캐릭터인 흑룡 루키페르를 처단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게임 회사는 발칵 뒤집히고, 포털 사이트에선 놀라운 천재 게이머의 등장이 연일 검색어 순위를 점령한다. 하지만 승리의 쾌감도 잠시, 하필 일진의 코피를 터뜨려 가뜩이나 신수가 사나운 태식의 앞에 돈에 눈이 먼 깡패 양아치까지 나타난다. 냉혹하고 비열한 폭력에 맞서 싸우는 소년들의 숨 막히는 대결.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일진 얼짱, 일명 "파괴의 음유시인" 성민, 전국 석차 상위 1프로 모범생 정구, 공부 대신 게임을 신이 주신 탤런트라고 믿는 동철. 안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그래도 절친인 이들 셋은 생일선물로 동정童貞을 떼고 싶다는 정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출장안마를 부른다. 하지만 소년들이 집으로 불러들인 이들은 출장안마를 가장한 강도들이었고, 집은 다 털리고 정구는 어이없게 죽고 만다. 경찰은 오히려 성민을 의심하고 몰아세운다. 가정환경은 복잡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문제아로 낙인 찍힌 성민이지만, 그래도 친구를 죽인 범인으로 몰릴 수는 없다! 나비 문신이라는 유일한 단서를 가지고 살인범을 찾아 나선 소년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김영하식 슬픔의 미학, 고아 트릴로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나는 어찌하여 이, 뵈지도 않는 길을 택하여 가는가?
"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몸에서 그 사람과 함께 다시 태어난다."
"추억은 미래보다 새롭다"
당신은 자신이 왜 그렇게 사는지 아십니까?
멀리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사람도,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인 사람도 끝이 없이 텅 빈 우주공간 속을 여행하는 우주비행사들처럼 보일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멋진 여행이 될 수밖에 없어요. 누구나 한번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테니까, 우리는 다들 최소한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 최고의 여행을 한 셈이니까. 이게 고통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나의 방식입니다.
당신의 반대편에서 415일
오감으로 맛보는 하와이 감성 에세이
정서의 연금술, 천의무봉의 서술, 칼날 같은 통찰력!
만나고 헤어지는 일, 그 안에 사람이 있다
『칼의 노래』는 내가 지속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준 책이다.
잊었던 책을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다시 내게 되었다. 지나간 꿈을 되짚어 꾸는 것처럼, 식은땀이 등을 적신다.
너무 익숙한 그러나 너무 낯선 이름,
이우혁의 대표작이자 한국 판타지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퇴마록 - 세계편』(전3권)의 소장판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9월 출간된 『국내편』에 이어 『세계편』은 이집트 고대 석실 발굴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세크메트의 눈」, 아더 왕 전설을 새롭게 해석한 「왕은 아발론 섬에 잠들고」, 드라큘라와 흡혈귀 전설을 실감나는 스토리로 구성한 「왈라키아의 밤」, 블랙서클과의 숨 막히는 마지막 대결을 그린 「아스타로트의 약속」 등 총 11편을 수록하고 있다.
이우혁의 대표작이자 한국 판타지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퇴마록 - 세계편』(전3권)의 소장판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지난 9월 출간된 『국내편』에 이어 『세계편』은 이집트 고대 석실 발굴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세크메트의 눈」, 아더 왕 전설을 새롭게 해석한 「왕은 아발론 섬에 잠들고」, 드라큘라와 흡혈귀 전설을 실감나는 스토리로 구성한 「왈라키아의 밤」, 블랙서클과의 숨 막히는 마지막 대결을 그린 「아스타로트의 약속」 등 총 11편을 수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