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시인선001
그림의 바탕이 된 문학작품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친절하게 해설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지은이는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그림이 그려진 당시의 정서를 일일이 복원하여 그림을 깊이 감상하게 만든다. 그럼으로써 현대의 독자이자 감상자로서, 우리는 지은이의 친절한 해설을 발판 삼아 그림의 "바깥"에서 선조들의 그림문화 자체를 구경해볼 수 있다. 옛 그림을 감상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 한시문을 자세히 풀이하면서 옛 그림의 숨은 뜻을 밝혀주고, 거기에 오늘의 시각까지 곁들여 풍성한 옛 그림 읽기를 제시한다.
가장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늘날 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에게 고마워하고 있는가?
『흰 길이 떠올랐다』 『구석』 등의 시집으로 전통적인 서정의 힘을 보여주었던 정윤천 시인이 사 년 만에 시화집 『십만 년의 사랑―마흔한 편의 사랑노래와 한 닢의 편지』를 선보인다. 일상의 풍경에서 시를 길어올리는 시인의 섬세함은, 그 서정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 한희원의 그림 열네 점과 함께 더욱더 특별한 빛을 발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화집은 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고독과 그리움이 그 주된 정조이다. 시인은 입말을 그대로 살린 구성진 언어로 사랑의 진풍경을 우리 앞에 펼쳐보인다.
꼭 가보고 싶은 도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로망 도시, 유럽 문화의 중심지이며 예술의 산실인 파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화가들이 있으니, 바로 "인상파"이다. 지금의 파리의 모습은 19세기 후반 오스망 남작의 지휘 아래에서 추진된 도시계획으로 완성되었고, 인상파 화가들은 이 변화의 순간순간을 마치 스냅사진처럼 생생하게 그림으로 담아냈다. 르누아르의 「퐁뇌프」, 카유보트의 「유럽의 다리」, 피사로의 「몽마르트르 대로」연작 등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파리의 모습이 지금의 파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역사 속 권력자들이 안으려(抱) 했던 하늘(天),
지구로 날아드는 소행성을 막아내기 위해
지구로 날아드는 소행성을 막아내기 위해
전방위예술가 김정환, 인류의 역사를 무대 위에 올리다
중국이 서양보다 100년 먼저 아메리카대륙 발견
"인생이란 그런 거야.
시집 『반대쪽 천국』 이후 줄곧 이주민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을 화두 삼아 시세계를 확장해온 중견시인 하종오의 새로운 시집 『제국―諸國 또는 帝國』이 출간되었다. 총 3부 58편의 시가 수록된 이번 시집에서시인은 한국문학의 일국적 틀에서 벗어나 아시아적 타자의 현실을 끌어안았던 이전의 시세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바야흐로 전 지구적 사유로 뻗어나가는 시적 인식을 선보인다. 시인은 自序에서 "세계의 시민들에게 제국(諸國)은 공존해야 하고 제국(帝國)은 부재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이 선언은 지금껏 한국문학이 보듬지 못한 전 지구적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다룸과 동시에 전체적 사유를 통한 인간성의 회복에까지 손을 뻗는다.
2010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신작!
『조선 화원의 하루』는 궁궐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원의 하루를 따라가며 궁중 소속의 화가들이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를 알고, 조선 시대 회화의 수준을 높이 끌어올린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원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통해 우리 그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지식그림책이다. 내용과 형식 면에서 모두 호평을 받으며 전통 문화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의 새로운 후속권이다.
*제29회 쇼가쿠칸만화상 수상작*
*제29회 쇼가쿠칸만화상 수상작*
제 10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
"세계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르 클레지오, 거장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한 여인의 아름다운 초상. 나른한 평화에 마비된 파리의 부르주아 살롱, 약속된 미래와 풍요로 빛나는 20세기 초의 벨 에포크…… 어느 날 전세계를 휩쓴 광기의 포화 속에 내던져진 한 소녀가 마침내 "바람구두"를 신은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그 어둡고도 찬란했던 시절을 기록한 기억의 간주곡!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J. M. G. 르 클레지오가 한국에서 집필한 최신작.
이름 남기기를 좋아하지 말고, 이름을 두려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