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동안 읽어왔던 그 어떤 ‘장애’와 과련된 이야기보다도 막강하다!
지난해 뜨겁고 환상적인 음악의 순간을 선사했던 "디토 페스티벌"은 2010년 여름을 맞아 더욱 화려하고 성숙해진 면모로 그 두번째 페스티벌을 시작한다. 콘서트의 횟수도 지난해 4회에서 8회로 두 배 확장되었고, 참여 아티스트들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되어 세계 스타 연주자들이 모여 페스티벌을 빛낸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이자 피날레는 역시 "앙상블 디토의 리사이틀"(7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올해의 테마는 "보헤미안"이다. "우정"과 "사랑"에 이은 2010년의 테마 "보헤미안"은 거칠지만 자유로운 연주자들의 삶을 대변하는 음악을 통해 자유를 꿈꾸는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감성을 엿보게 한다. 보헤미안을 대표하는 체코와 헝가리의 작곡가들인 코다이, 도흐냐니, 그리고 드보르자크의 작품들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에서 관객들은 우수 넘치고 애절한 선율, 쉴 새 없이 뿜어져나오는 열정적인 기운에서 클래식의 또다른 매력과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느리게 쌓인 먼지와 기억, 따듯하게 흐르는 시간의 조각들...
황홀할 정도로 달콤하고, 경악할 정도로 사악한 것… 욕망!
20대의 마지막…아주 특별한 기록
아름답고 깔끔한 문체를 자랑하는 중견 소설가 이병천의 새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에덴 동산을 떠나며』는 작가가 일 년여의 구상작업을 거쳐 2007년 3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새전북신문에서 연재한 장편으로, 44회에 걸쳐 200자 원고지 총 1,100여 장의 분량으로 써낸 작품이다.
장자는 언제 어디서든 열려 있는 텍스트
아버지는 위대한 목수였습니다
이야기밥을 먹고 크는 아이들은 건강합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처녀귀신!
고향인 전남 장흥의 율산 마을에서 바다를 시원(始原)으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써오고 있는 소설가 한승원의 새로운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추사』 『원효』 『다산』 등 굵직한 작품들을 발표해오던 그가 새롭게 써내려간 『보리 닷 되』는 1997년 출간한 『해산 가는 길』을 잇는 성장소설로, 등단 사십 년을 넘긴 작가의 진솔한 문학적 자서전이라 할 만하다. "한승원"이라는 이름과 등단작 「목선」을 그대로 노출한 이 소설의 솔직함은 끊임없는 필력으로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집약이며, 새로운 글쓰기를 위한 또하나의 출발점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서사의 길 위에서 그의 모험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교과서 동시 「봄눈」의 시인 유희윤의 새 동시집
『독사讀史-역사인문학을 위한 시선 훈련』은 역사읽기라는 작업을 통해 총12개의 대분류 속에서 "고정관념" "조작" "일반화" "출세" "동성애" 등 59가지의 생각해볼만한 주제들을 다룬 책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첫째, 이 책은 국내외 다양한 역사문헌을 읽고 서평書評을 겸해서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영어권·독일어권·불어권 역사 명저들과 최신의 서적들을 찾아서 읽고 거기에 전개된 새로운 학설을 소개해준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한" 읽을거리의 가치를 갖는다. 둘째, 이 책은 이 책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역사상식이 실제로는 그와 상반되거나 전혀 다른 역사적 진실을 품고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대학에서 서양사를 전공한 역사학도이고, 11년차 현역 신문기자인 동시에 2백만 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역사읽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자는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전 세계의 최신 역사 명저들을 읽고 그 핵심 통찰을 우리 현실과 빗대어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 과정에서 동서양의 주요 역사적 국면들을 틀어쥐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시원하게 벗겨낸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그를 통해 저자는 역사 읽기라는 작업을 흥미 위주의 "교양"이 아니라 왜곡된 현실과 사물의 이면을 들춰내 새로운 통찰에 도달하는 "비판적 인문학"으로 만들어나갈 것을 제안한다.
이 책에는 작지만 소중한 기억들이 가득 담겨 있다. 지은이의 이름을 지어주신 고모부와 함께했던 시간들, 어릴 때 키우다가 잃어버린 강아지, 젊은 아버지와 아기 적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서른의 자신감을 갖고 떠났던 여행……. 이처럼 누구나의 마음속에 존재할, 작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소중한 기억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지은이는 그런 소중한 기억을 그림과 함께 엽서에 담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한다. 그래서 이 책은 ´마음이 되어버린 그림´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기억 속에만 남은 추억의 그와 가족, 친구에게 보내는 속 깊은 연서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바다와 면한 방」, 장 프랑수아 밀레의 「첫 걸음마」 등 50점 이상의 아름다운 명화들이 엽서에 담긴 소중한 마음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준다.
"나에 대한 소설을 써.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안전한 줄이란 없다. 공기를 딛고 날아오르라!
여자는 예술이다!
"내가 제대로 들은 거야? 하느님을 상대로 골프 시합을 한다고? 내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50년 동안 살아오며 사랑하고 가르치고 노력하고 성공하고 실패했던 날들, 그게 모두 이 한 경기에 달렸다고?"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 달랠 길 없는 불안과 고독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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