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판매 경력 17년 어느 서점 마니아의 내밀한 회고록이자, 열정이 이끄는 삶을 살다간 수많은 탐서주의자들에 관한 가장 감동적인 기록. 『노란 불빛의 서점』은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작은 서점 "업스타트 크로 앤드 컴퍼니"에서 일한 것을 계기로 서점 예찬론자가 된 저자가 서점이라는 또하나의 세계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을 성찰한 매우 독특한 책이다.
인도 내무 장관의 아들이자 재벌 그룹의 총수가 자신이 주최한 파티에서 살해당하고, 현장에서 총을 소지하고 있던 여섯 명의 용의자가 체포된다. 부패하고 무능한 관리,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라고 떠벌리는 얼뜨기 미국인, 인도 최고의 미녀 배우, 가난한 휴대폰 좀도둑, 외딴 섬 출신의 원주민, 그리고 피해자의 아버지.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러시아 문학의 심장 막심 고리키가 새로운 형식, 색다른 어조로 탄생시킨 마지막 단편집.
이 책은 16개의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고 예술가와 그 주변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림 그리는 법" 같은 실용적인 문제보다,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을 밝히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또, 하나의 주제에서 어떠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두고도 예술가들 사이에는 어떠한 시각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함으로써 독자의 창작 세계, 예술 세계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대답은 서로의 입장과 생각, 거쳐온 과정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상충되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왜냐하면 예술에도 인생에도 "정답"은 없기에. 대신 이 책의 독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의 생각 한 조각, 고민 한 조각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가가 한 말에서 가슴에 품을 만한 희망의 불씨를 얻을 수도 있겠고, 또 다른 예술가가 한 말에서 앞으로 두고두고 숙고해야 할 고민거리를 얻을 수도 있겠다.
교토대학 법학부에 재학중이던 히라노 게이치로는 1998년, 일본의 대표적 문예지 에 자신의 첫 소설 『일식』을 "겁없이" 투고했고, 편집부가 이를 과감히 권두 소설로 전재하면서 일본문단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9년에는 23세의 나이로 최고 권위의 순문학 등용문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문단의 새로운 태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무명 신인의 투고 작품이 유수한 문예지에 권두 소설로 전재된 것은 일본 문예지의 유구한 역사상 최초의 일이요, 대학 재학생이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것은 무라카미 류 이후 23년 만의 일이었다. 평단의 호평과 더불어 출간 몇 주 만에 40만 부가 팔려나간 『일식』은 일본문학계에서 이른바 하나의 "문학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비평가들은 『일식』을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필적할 만한 소설이라고 평가하며, "미시마 유키오의 재래再來!"라는 파격적인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감성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서늘한 연애소설.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른 「열대어」와 「돌풍」, 그리고 「그린피스」가 수록되어 있다. 섬세하고, 미묘하고, 부서지기 쉽고, 그래서 어딘가 위험한, 그런 보통의 청춘들의 이야기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진지한 시선으로 그려진다. 평범한 일상에서 "드라마"를 발견하는 요시다 슈이치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소설집.
프랑스 최고 문학상 공쿠르 상이 발표되는 날,
"세계 문학의 거장들, 문학을 말하다!"
빈티지 카페 스타일 대유행!
"우리는…… 아직 좀더 흔들려도 좋을 때잖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이 회사에는 버핏보다 더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부회장인 찰스 T. 멍거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멍거는 늘 버핏과 동행하며 근 40년 간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해온 평생지기이다. 또한 그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함께 지금의 워런 버핏을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황경신의 미발표 신작 열다섯 편!
"알고 있니?
「편지함」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솜씨도 돋보이지만, 외롭고 쓸쓸한 존재에게 따뜻한 관심을 얹어 주는 작가의 마음씨를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까만 봉지 빈」을 통해서는 고단한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용기 있는 영혼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흔해 빠진 존재라도, 혼이 깃들어 있는 생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큰 꿈을 보여 주고 싶었던 거겠지요. 「보리밭 두 동무」는 영혼 세계 인물의 힘을 빌려와 현실 세계 인물들이 갈등 차원에서 화해 차원으로 건너가는 장면을, 웃음이 있으면서도 눈물겨운 모습으로 풀어냈어요. 요란하진 않지만 한바탕 속 시원한 굿 잔치를 본 것 같습니다.
20세기 초,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미술이 출현했다. 그리고 이 새로운 미술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함께 자라고 성장한 한 여인이 있었다.
빈센트 반 고흐, 그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작은 비즈니스로 꿈을 이룬다!
『바나나 피시』 요시다 아키미 최신작!
1950년대 멕시코의 작은 마을, 에란디는 고기잡이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에란디의 일곱 번째 생일입니다. 하지만 에란디는 생일 선물로 옷과 인형을 받고 싶다고 엄마에게 얘기하지 못합니다. 가난한 엄마에게는 새 그물 살 돈이 더 필요할 테니까요. 어느 날 에란디의 마을에 도시의 머리카락 장수가 들어왔어요.
『핑퐁』『철콘 근크리트』등 이제는 국내 독자들에게도 대표적 작가주의 만화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