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산문 삼부작, 『보다』 『말하다』 『읽다』
독창적 감각, 막힘없는 문장, 지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사유가 담긴 글쓰기로 화제를 불러일으켜온 김영하 산문 삼부작 『보다』-『말하다』-『읽다』가 완결되었다. 이 산문 삼부작은, 우리 시대의 작가가 보여줄 수 있는 단단하게 단련된 사고,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웅숭깊으면서도 첨단을 걷는 문학적 통찰을 목도하고 음미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보다―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사람을, 세상을, 우리를, ‘다르게’ 보다
소설가의 눈에 비친 인간이라는 작은 지옥
발표하는 작품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언제나 당대 가장 젊은 작가라는 신뢰를 주는 김영하의 산문집.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5년 만에 펴내는 산문집 『보다』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 보여준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인 이 산문집에서는,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시대, 많은 것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은 제대로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채 흘려보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산문집은 본다는 것의 감각을 새롭게 일깨운다.
『말하다―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모든 것이 ‘털리는’ 저성장 시대,
감성 근육으로 다져진 영혼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말하다』는 김영하 작가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 강연, 대담을 완전히 해체하여 새로운 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일반적인 대담집 형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인터뷰와 강연을 해체하고 주제별로 갈무리하여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탈바꿈시킨 이 책에서는 글쓰기를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 등, 작가 김영하를 구성하는 문화 전반에 이르는 그의 생각들이, 작가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맞물리며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이미 거의 모든 형식의 ‘말하기’를 경험한 그는 『말하다』를 통해 빼어난 말솜씨로 어느 순간 청자의 허를 찌르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귀기울여 듣고 되새길 만한 말들로 가득하다.
『읽다―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이야기의 바다’로 뛰어들어 ‘책의 우주’와 접속하다!
『보다』 『말하다』에 이은 김영하 산문 삼부작의 완결, 『읽다』
『보다』 - 『말하다』 - 『읽다』 김영하 산문 삼부작의 완결편 『읽다』에는 그가 오랫동안 읽어온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맹렬히 탐험해온 작가 김영하의 독서 경험이 담겨 있다. 우리 시대의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열렬한 독자로서, 독서라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그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를 깊은 책의 세계로 끌어들여 정신의 미로 속을 때로 즐겁게 때로 고통스럽게 헤매는 독서의 쾌락을 선사한다. 책과 독서에 관한 가장 치열하고도 매혹적인 사유, 고대 그리스로부터 현대의 문학작품과 ‘미드’까지 아우르며 거침없이 종횡하는 문학 탐사, 문학적인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풍요로운 질문과 대답, 그리고 김영하만의 깊고 방대한 읽기의 역사. 읽기에 관한 이 강렬한 산문은 ‘책의 우주’에 접속하도록 연결해주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길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