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이상한 사람들
- 원서명
- Les Farfelus
- 저자
- 미겔 탕코
- 역자
- 정혜경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7-02-14
- 사양
- 174*240*10 양장 | 40쪽
- ISBN
- 978-89-546-4434-1 73
- 분야
- 4~8세 그림책
- 정가
- 13,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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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춤을 추고 싶을 때면 아무 때고 추는 사람들.
눈을 크게 뜬 채로 꿈을 꾸는 사람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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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은이 미겔 탕코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이미지에 매료되었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공부하였다. 지금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워크샵을 운영하며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이 정혜경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만드는 일을 했다. 지금은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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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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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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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이상한 사람들
미겔 탕코 글 그림 | 정혜경 옮김
2017. 2. 14. | 174*240*10 양장 | 40쪽 | 978-89-546-4434-1 73860
◆ 이상한가요?
이 그림책은 제목처럼, ‘쫌 이상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괴상한 걸음걸이로 행인의 이목을 끄는 호리호리한 사람은 사실 개미를 밟을까 봐 조심하는 중입니다. 수염을 맵시 나게 다듬은 어떤 사람은 신이 나 뛰노는 여러 마리 개들 중에서도 혼자 있는 개를 한눈에 알아보지요. 텅 빈 객석을 앞에 두고 황홀경에 빠져 연주하는 악단, 아무도 없는 해변에서 남의 발자국 위를 골라 밟으며 걷는 사람, 괜히 나무를 꼭 안아 주는 사람들 등등 책장마다 등장하는 사람들을 살펴보세요. 이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드물지 않게 눈에 띤답니다. 어쩌면 여러분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없이 잘된 일이죠. 첫머리에 적힌 작가의 헌사가 바로 “쫌 이상한 그대에게”니까요.
◆ 이 사람들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작가는 경쾌하고 가벼운 선으로 이들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절제된 색감은 그림 속에 들어 있는 동감과 음악성을 더욱 도드라지게 합니다. 진지하고 멀쩡한 생김새로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이 사람들을 보다 보면 빙긋, 벙글, 픽, 풋, 흠, 가지가지 웃음을 머금게 됩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기 자신, 그리고 작고 약한 존재들의 행복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작가 미겔 탕코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활동 중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수많은 책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이미지의 힘에 완전히 매료되어 버렸다고 해요. 미겔 탕코가 대부분의 영감을 얻는 지점은 자신이 온 마음으로 통과했던 유년기와 어른이 된 자신의 세계, 두 자아의 조화와 충돌입니다. 그래서인지 『쫌 이상한 사람들』이 그리는 세계는 명료하고 이상적이며, 담고 있는 메시지 또한 그림책이라는 장르에 완벽하게 들어맞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을 발견해 보세요. 그리고 또 이상한 자신을 발견해 보세요. 우리끼리 주고받는 눈빛 사이에서 세상은 한층 다정하고 따뜻해집니다.
춤을 추고 싶을 때면 아무 때고 추는 사람들.
눈을 크게 뜬 채로 꿈을 꾸는 사람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