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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따라. 기초시

원서명
Nach der Natur. Ein Elementargedicht
저자
W. G. 제발트
역자
배수아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17-02-20
사양
168쪽 | 120*188 | 환양장
ISBN
978-89-546-4453-2
정가
11,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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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으로 마지막을 들여다본 작가
죽음 이후에 도착한 제발트의 첫번째 문학
작가 제발트를 사랑하는 작가 배수아의 번역

모든 생명의 기초, 본래의 아름다움, 그리고 언젠가는
소리 없이 인간 사회를 파괴하고 말 자연이라는 유토피아

문단에 등장한 이후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사물의 물성에 통달한 듯한 섬세하고 농밀한 언어"(수전 손택)로 독자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했던 작가이자, 평론가들과 연구가들로부터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목소리"로 손꼽혀온 W. G. 제발트. 그가 1988년에 발표한 최초의 문학작품인 산문시집 『자연을 따라. 기초시』가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수아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작품 발표 후 30여 년, 작가 사후 16년 만의 한국어판 출간이다. 이 작품은 이후 탄생하게 될 그의 산문픽션 『현기증. 감정들』 『이민자들』 『토성의 고리. 영국 순례』 『아우스터리츠』 등을 예비하는 하나의 스케치이자, 저자 자신이 평생에 걸쳐 천착하게 될 주제인 파괴의 자연사, 즉 자연과 인간 사회의 오래된 불화, 자연의 끝 모르는 파괴 충동, 폭력과 무력에 쓰러져간 인간들을 시의 언어로 담아낸 첫 결실이다.
형식상 세 편의 긴 이야기시로 구성된 이 작품에는 인간과 자연 사이에 지속되어온 갈등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예민하면서도 고통스럽게 느꼈던 (실제로 존재했던) 세 인물이 등장한다. 저자는 겉으로는 서로 무관하게 존재하는 듯 보이는 인물들과 그 생애를 감싼 "동일한 기운의 영향"을 암시하며 신중한 태도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다른 한편 제발트의 고유한 문장 감각은 이 작품이 의도한 짧은 호흡 속에서 유독 정제된 빛을 발하여, 이후 산문픽션에서의 긴 호흡을 미리 조율하여 선취한 듯한 인상을 준다. 더불어 작품 곳곳에 숨겨진 암시와 이미지, 조각 같은 일화들은 제발트의 다른 작품들을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작가와 비밀을 공유하는 듯한 은밀한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 문학동네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W. G. 제발트 선집 0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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