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걸어본다 15│도쿄) 걸어본다 15 도쿄
- 저자
- 고운기
- 출판사
- 난다
- 발행일
- 2017-11-30
- 사양
- 반양장본 | 288쪽 | 210*138mm
- ISBN
- 9791196152468
- 분야
- 산문집/비소설
- 정가
- 14,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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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걸어본다 15권. 1999년 서른여덟의 나이에 도쿄로 유학을 떠났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고운기 교수의 진짜배기 도쿄 이야기.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자주 도쿄를 방문하면서 도쿄와 한국 사이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았던 저자이기에 팽팽한 그 긴장감으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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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1년‘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전남 보성군 벌교에서 태어났으나 주먹과는 거리가 멀다. 한양대 국문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한국고전문학을 공부하고, 일본 게이오대 방문연구원과 메이지대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한일고대문학을 비교 연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스토리텔링 삼국유사』 1~5권 등을 냈다. 한편,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 『자전거 타고 노래 부르기』 『구름의 이동속도』 『어쩌다 침착하게 예쁜 한국어』 등의 시집을 냈다. 벌교에는 어릴 적 주먹 친구가 세운 자그마한 시비가 있다. 현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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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재떨이 … 6
1.
2016년 1월 28일 목요일 … 12
도쿄에서 처음 산 것―1999년 9월 … 21
유자와…… 눈의 나라에서 사흘―2008년 1월 … 25
얼굴 그리고 목소리―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雪國』과 게이샤 마츠에 … 31
2.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 43
국경의 긴 터널 … 49
저녁 풍경의 거울 … 58
밤의 밑바닥 … 68
3.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 77
죽음의 유희―아쿠타가와와 박영근 … 88
아쿠타가와상 … 93
이중언어에 놓인 소설의 운명―2000년 9월, 작가 이회성과의 만남 … 98
4.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 133
도쿄의 옆얼굴―2001년 9월 … 147
몇 가지 정치적인 문제―2001년 10월 … 154
기노쿠니야 서점―2012년 1월 … 162
5.
2016년 2월 1일 월요일 … 172
저 작은 데까지 규칙이―2001년 10월 … 193
나오미라는 근대―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치인痴人의 사랑』… 198
미타부인회三田婦人會―2001년 5월 … 211
도쿄외국어대 조선어과―2001년 10월 … 217
사에구사 도시카쓰 선생 … 222
도이 기요타미 선생 … 230
6.
2016년 2월 2일 화요일 … 238
살아서 신사 죽어서 절―2001년 12월 … 247
마지막 사무라이 사이고 다카모리―2007년 4월 … 256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아는 어린이들―2007년 10월 … 262
맙소사―2008년 10월 … 264
청경우독晴耕雨讀―2010년 8월 … 269
7.
2016년 2월 3일 수요일 … 277
EPILOGUE 작가의 말 …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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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난다의 >걸어본다<15 도쿄
『도쿄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1999년 서른여덟의 나이에 도쿄로 유학을 떠났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고운기 교수의 진짜배기 도쿄 이야기.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자주 도쿄를 방문하면서 도쿄와 한국 사이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았던 그이기에 팽팽한 그 긴장감으로 말미암아 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특히나 그는 2008년부터 근 10년 동안 매년 ‘설국문학기행’의 맨 앞자리에 서서 ‘설국의 안내자’로 도쿄 곳곳에 생생히 살아 있는 일본문학 속 그 현장을 눈으로 보고 발로 누벼왔다. 어찌 보면 일본 작가보다 더 깊숙이 일본문학에 뼈와 살을 파묻고 있는 그라 할 터, 눈으로 보이는 코스를 따라 문학의 페이지가 함께 열리는 진귀한 경험 속에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도쿄 이야기이며 지금부터 우리가 알아나갈 도쿄 이야기가 되어줄 거라 감히 자부하는 바이다. 도쿄를 걸어온 그 걸음걸음을 ‘산보’라 칭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보폭과 그에 따른 설명은 가벼우나 결코 만만찮은 발자취로 이 과정을 기억하게 되는 건 아마도 고전 중에서도 특히 문학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감추지 않는 그의 겸손한 ‘태도’에 기인하기도 할 것이다. 묵묵히 뒤따른다는 것, 설명할 수 없는 세상사의 두려움 뒤를 졸졸 따르는 그 마음에 언제나 15도 정도 고개를 수그린 것 같은 그. 지금껏 당신은 어떤 코스로 도쿄를 다녀오셨는가. 고운기 교수가 안내하는 대로 눈에 묻힌 도쿄 곳곳에서 이야기로 넘쳐나는 문학을 들여다보고 올 수 있다면 배움 있는 추억으로 두고두고 벅차리라. 하물며 눈이 쏟아지는 이 겨울에 설국의 도쿄이거늘.
걸어본다 15권. 1999년 서른여덟의 나이에 도쿄로 유학을 떠났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고운기 교수의 진짜배기 도쿄 이야기.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자주 도쿄를 방문하면서 도쿄와 한국 사이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았던 저자이기에 팽팽한 그 긴장감으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