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러비드 (세계문학전집 10주년 특별판)
- 원서명
- Beloved
- 저자
- 토니 모리슨
- 역자
- 최인자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9-10-01
- 사양
- 476쪽 | 137*203 | 양장
- ISBN
- 978-89-546-2474-9
- 분야
- 장편소설, 세계문학전집
- 수상내역
-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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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6,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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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출간
새로운 목록, 충실한 번역, 정교한 편집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10주년을 맞았다. 2009년 12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로 시작해 2019년 현재 185번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까지 11개 언어권 127명 작가들의 대표 걸작을 선보였으며, 이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만 48편에 이른다.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의 상식을 따른 불멸의 명작들을 국내 최고 권위자의 번역과 해설로 선보이고,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 ‧ 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고전을 엄선하며, 나아가 연구의 진전 및 변화하는 사회상을 고려해 미래 고전을 소개해왔다.
10주년을 맞아, 이러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작품 10종을 엄선해 기존 전집 디자인에서 벗어난 전혀 새로운 장정의 한정판을 출간한다. 1차분으로 선보일 5종은 『숨그네』 『대성당』 『불안의 책』 『빌러비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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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31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에서 태어났다. 하워드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코넬 대학교에서 윌리엄 포크너와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고 랜덤하우스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70년 첫 작품인 『가장 푸른 눈』을 발표했으며, 1973년에 출간한 두번째 소설 『술라』가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 후보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후 『솔로몬의 노래』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대중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토니 모리슨은 1988년 『빌러비드』로 퓰리처상, 미국도서상(American Book Award), 로버트 F. 케네디 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빌러비드』는 2006년 가 선정한 지난 25년간 최고의 미국소설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992년에 『재즈』를 발표했고, 1993년에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시적 언어를 통해 미국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들으며 흑인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직에서 퇴임한 후 모리슨은 집필 활동에 매진하며 2008년 아홉번째 소설 『자비』를 발표했다. 이후 희곡 『데스데모나』, 소설 『고향』을 잇따라 출간했으며, 2015년 열한번째 소설『하느님 이 아이를 도우소서』를 펴냈다. 현재 잡지 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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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작가의 말
해설 | 빌러비드, 차마 말할 수 없는 기억할 수 없는
토니 모리슨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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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
토니 모리슨 문학의 최정점
무엇이든 선택해서 사랑할 수 있는─욕망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곳에 도달하는 것, 그래, 그게 바로 자유였다.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의 문학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는 다름아닌 ‘정체성 확립’이다. 그는 늘 흑인의 집단적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고 문학으로 재현했으며, 흑인 스스로 백인 중심의 가치관을 버리고 흑인 공동체의 결속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
『빌러비드』는 토니 모리슨이 ‘흑인 여성 노예’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1856년, 한 노예가 임신한 몸으로 네 명의 자식을 데리고 도망쳤다. 우여곡절 끝에 몸을 숨겼지만 노예 사냥꾼과 보안관에게 따라잡히자, 자식을 노예로 살게 하느니 차라리 자기 손으로 죽이겠다고 결심한 후 두 살배기 딸의 목을 베었다. 이 사건은 노예제의 비인간성을 방증하는 사례로 노예제 폐지 운동의 역사에 남은 실화다. 토니 모리슨은 이 슬픈 사건에서 『빌러비드』의 세서를 탄생시켰다. 백인 농장주에게 자식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딸의 목을 그은 세서.
세서가 사는 124번지는 죽은 아기의 원혼으로 가득차 있다. 그 사건 이후 과거는 그저 깊은 곳에 덮여 있을 뿐이며, 124번지의 사람들은 모두 유령의 원망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육신을 입고서 ‘빌러비드’가 돌아온다. ‘빌러비드’가 가족이 되면서 과거는 포악한 방식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다. 딸을 죽인 세서, 살아남은 동생 덴버, 돌아온 언니 빌러비드. 원래는 가족이 될 수 없었던 세 사람은 서로에게 집착하면서 서로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그러나 이 고통스러운 과정은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다. 차마 기억할 수도 잊을 수도 없던 과거를 ‘재기억’함으로써 잊은 척 묻어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다. 마침내 다시 한번 같은 순간이 왔을 때, 세서와 덴버는 자신과 같은 흑인들과 함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사랑받은 이’라는 뜻의 ‘빌러비드’는 세서가 죽은 딸의 묘비에 새겨준 단어이며, 역설적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사랑받지 못한 존재인 흑인 여성을 애도하는 말이기도 하다.
1993년 노벨문학상
1988년 퓰리처상
뉴욕 타임스 선정 ‘1980년 이후 최고의 미국소설’ 1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가디언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 100’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출간
새로운 목록, 충실한 번역, 정교한 편집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10주년을 맞았다. 2009년 12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로 시작해 2019년 현재 185번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까지 11개 언어권 127명 작가들의 대표 걸작을 선보였으며, 이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만 48편에 이른다.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의 상식을 따른 불멸의 명작들을 국내 최고 권위자의 번역과 해설로 선보이고,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 ‧ 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고전을 엄선하며, 나아가 연구의 진전 및 변화하는 사회상을 고려해 미래 고전을 소개해왔다.
10주년을 맞아, 이러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작품 10종을 엄선해 기존 전집 디자인에서 벗어난 전혀 새로운 장정의 한정판을 출간한다. 1차분으로 선보일 5종은 『숨그네』 『대성당』 『불안의 책』 『빌러비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