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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물고 달아난 도둑고양이

저자
송기호
출판사
싱긋
발행일
2022-06-20
사양
264쪽 | 135*200 | 양장
ISBN
979-11-92247-20-5 03800
분야
교양
정가
16,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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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삶을 완성하는 시가 된다.”

우리를 기다리는 보편적인 운명
죽음의 시에서 마주한 삶의 얼굴

“문학의 탐색 대상이 삶이라면,
그 짝인 죽음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
영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삶에 그림자처럼 달라붙어 있는 죽음에 천착한다. 죽음은 살아 있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래서인지 많은 살아 있는 자들이 죽음을 쓰고, 그리고, 노래해왔다. 저자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죽음을 다룬 영시를 선별하여 소개한다. 죽음이 사랑하는 이를 더이상 볼 수 없게 되는 슬픈 사건이라는 단편적인 인식에서 더 나아가 죽음을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이 곳곳에서 빛난다. 마치 길처럼 펼쳐진 영시에서 만나는 죽음의 풍경은 죽음이 두렵고 슬프기만 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그때 진실한 삶의 얼굴이 드러난다.

온 세상은 하나의 무대이고,
모든 남녀는 그저 배우일 뿐이어서
무대에 오르고 퇴장하나니.
_윌리엄 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삶이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순리이지만 어쩐지 잔인하게 느껴져 외면하곤 한다. 저자는 이러한 필연적인 운명을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삶이 시작되면 거꾸로 세워진 모래시계에서 자그마한 시간의 알갱이들이 쉼 없이 쏟아져내린다”와 같이 아름답게, 때로는 “심장이 한 번 뛸 때마다 모든 생명은 죽음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처럼 날카롭게 표현한다. “삶이 무대에 올라 쏟아지는 조명을 받는 동안에도 죽음은 (…) 무대 뒤에서 분주히 자신이 등장할 때를 기다리고 준비한다”라는 저자의 표현처럼 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삶이 진행될수록 더 주목받는 존재는 삶이 아니라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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