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캣츠비 2
- 저자
- 강도하(강성수)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05-09-21
- 사양
- 284쪽/152*224/신국판/무선
- ISBN
- 89-5919-036-5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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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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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2부의 내용 소개
"난 …해피엔딩을 원해."
스물여섯 먹은 날백수 캣츠비. 6년을 사귀어온 연인 페르수는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변명도 없이 캣츠비를 떠났다. 떠밀리듯 만나게 된 여자 선과 무덤덤한 데이트를 즐기던 캣츠비는, 엉뚱하고도 강렬한 선에게 마음을 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너라면 사랑을 버리지 않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하는 캣츠비에게 선은 작게 웃으며 그저 "버리지 마"라고 짧게 대답한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 것도, 과거를 돌아보며 아파하는 것도 끝인 걸까?
만화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그림과 연출의 완성도
『위대한 캣츠비』 2부가 발행되었다. "만화"하면 모두들 거친 종이에 인쇄된 흑백 선들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가볍고, 적당히 과장되고, 그럴싸한 인물이 등장하는 비슷비슷한 만화와 달리 위대한 캣츠비는 사람이 아닌 동물을 출연시키면서도 그들의 표정에 고통과 상처를 담아냈다. 그리고 어쩌면 캐릭터보다 더욱 공들인 철거 직전 달동네의 스산한 풍경에 우리 시야 밖으로 사라져버린 삶의 뒤안을 그려넣었다. 감탄할 만한 그림의 완성도와 독자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속도감 있고 풍부한 연출, 의인화된 고양이와 개의 캐릭터에 현실의 무게를 담아낸 독특한 설정 등 낯설게 느껴질 만큼 새로운 만화 『위대한 캣츠비』는 이제껏 우리가 가져온 만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제 2의 창작 "웹에서 책으로"- 하나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는 뛰어난 페이지 구성
웹상에서 연재되었던 『위대한 캣츠비』가 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제2의 창작이나 다름없었다. 이제까지 웹에서 책으로 바뀐 만화들이 "읽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종이 위에 옮기는, 대체로 소극적인 변환에 머물렀다면, 이 책은 웹에서 구현된 감정과 이야기의 흐름을 책에 가장 접합한 방식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버전"의 『위대한 캣츠비』이다. 감정의 흐름과 증폭을 따라 그림의 크기를 조절하고 칸의 배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그림의 크기 하나, 페이지를 가르는 선 하나, 어느 것 하나 무심히 들어가거나 소홀히 다루어진 부분이 없다. 이는 작가와 디자이너의 열정과 대화로 가능한 작업이었다. 또한 책으로 만나는 『위대한 캣츠비』에서는 재빠르게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며 읽을 때와는 달리 인물들의 움직임과 움직임 사이의 공간과 감정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인물들의 뒤로 펼쳐지는 담담한 여백은 『위대한 캣츠비』의 공허감, 안타까운 무력감을 더 진하게 전달해준다. 이것은 웹을 통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단행본『위대한 캣츠비』만의 새로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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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만화계에 새로운 부흥기를 불러올 젊고 역량 있는 작가군의 대표 주자로, 1987년 열아홉 나이에 잡지 보물섬에서 신인만화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작품 세계로 ‘언더그라운드 만화 1세대’로 불리던 강성수가 그의 또다른 이름이다. 작업에 들어가면 “숨을 못 쉬겠다.” “살얼음판을 걷듯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작품에 최고 순도의 열정을 쏟는 작가이다. 완성도 높은 그림에 촌철살인의 대사로 꽉 들어찬 이 강렬한 멜로물 「위대한 캣츠비」는 온라인에 연재되어 네티즌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현재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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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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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2부의 내용 소개
"난 …해피엔딩을 원해."
스물여섯 먹은 날백수 캣츠비. 6년을 사귀어온 연인 페르수는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변명도 없이 캣츠비를 떠났다. 떠밀리듯 만나게 된 여자 선과 무덤덤한 데이트를 즐기던 캣츠비는, 엉뚱하고도 강렬한 선에게 마음을 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너라면 사랑을 버리지 않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하는 캣츠비에게 선은 작게 웃으며 그저 "버리지 마"라고 짧게 대답한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 것도, 과거를 돌아보며 아파하는 것도 끝인 걸까?
만화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그림과 연출의 완성도
『위대한 캣츠비』 2부가 발행되었다. "만화"하면 모두들 거친 종이에 인쇄된 흑백 선들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가볍고, 적당히 과장되고, 그럴싸한 인물이 등장하는 비슷비슷한 만화와 달리 위대한 캣츠비는 사람이 아닌 동물을 출연시키면서도 그들의 표정에 고통과 상처를 담아냈다. 그리고 어쩌면 캐릭터보다 더욱 공들인 철거 직전 달동네의 스산한 풍경에 우리 시야 밖으로 사라져버린 삶의 뒤안을 그려넣었다. 감탄할 만한 그림의 완성도와 독자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속도감 있고 풍부한 연출, 의인화된 고양이와 개의 캐릭터에 현실의 무게를 담아낸 독특한 설정 등 낯설게 느껴질 만큼 새로운 만화 『위대한 캣츠비』는 이제껏 우리가 가져온 만화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제 2의 창작 "웹에서 책으로"- 하나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는 뛰어난 페이지 구성
웹상에서 연재되었던 『위대한 캣츠비』가 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은 제2의 창작이나 다름없었다. 이제까지 웹에서 책으로 바뀐 만화들이 "읽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종이 위에 옮기는, 대체로 소극적인 변환에 머물렀다면, 이 책은 웹에서 구현된 감정과 이야기의 흐름을 책에 가장 접합한 방식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버전"의 『위대한 캣츠비』이다. 감정의 흐름과 증폭을 따라 그림의 크기를 조절하고 칸의 배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그림의 크기 하나, 페이지를 가르는 선 하나, 어느 것 하나 무심히 들어가거나 소홀히 다루어진 부분이 없다. 이는 작가와 디자이너의 열정과 대화로 가능한 작업이었다. 또한 책으로 만나는 『위대한 캣츠비』에서는 재빠르게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며 읽을 때와는 달리 인물들의 움직임과 움직임 사이의 공간과 감정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인물들의 뒤로 펼쳐지는 담담한 여백은 『위대한 캣츠비』의 공허감, 안타까운 무력감을 더 진하게 전달해준다. 이것은 웹을 통해서는 느낄 수 없었던 단행본『위대한 캣츠비』만의 새로운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