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좌파를 위한 이론 가이드 이론의 쓸모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 저자
- 이택광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0-04-12
- 사양
- 352쪽 | 145*210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93905-24-3
- 분야
- 철학/심리/종교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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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8,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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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포스트구조주의 이후 형성된 새로운 이론 지형 본격 해부
마르크스, 프로이트, 하이데거, 사르트르, 루카치, 벤야민은
라캉, 데리다, 랑시에르, 지젝, 바디우에 와서 어떻게 변형됐는가!
"이론의 죽음"에 맞서 "이론의 복원"을 요청한다
교환가치로 전락한 "인문학"에 맞서 "인문좌파"를 요청한다
이 책은 "이론의 종언"에 맞서 "이론의 복원"을 요청하는 문화평론가 이택광의 본격적인 이론적 퍼스펙티브가 담긴 저작이다. 지난 십 년 한국사회를 배회한 각종 패배주의와 냉소주의 중에서도 "이론 무기력증"이란 것이 있었다. 이것은 지력으로 사물의 본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지성주의"와 지성과 이성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는 "먹고사니즘"의 영향 아래 형성되었고 곧 전면화되었다. 저자는 이런 태도에 종지부를 찍고, 마르크스주의 비평과 정신분석 이론이 결합한 이론 공부와 이론적 글쓰기가 생산성과 비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저자는 푸코와 들뢰즈 이후 등장한 지젝과 랑시에르 같은 새로운 사상가들의 이론이 어떻게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유산에 발을 디디고 있으며 그들이 과거의 이론과 오늘의 정치 지형 속에서 서로 어떻게 관계 맺는지 분석함으로써, 2000년대 후반 이후 다시 범람하기 시작한 유럽 발 이론의 백가쟁명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독자들에게 "거시적 안목"을 마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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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경북에서 나서 부산에서 자랐다.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문화 연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영국으로 갔다. 워릭대학에서 철학 석사를 받고 셰필드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문화 연구와 문화 이론이다. 귀국 후 광운대 영문학과에서 문화 연구를 가르치다가 2008년 현재 경희대에서 문화이론과 문화연구를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중세의 가을에서 거닐다』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 『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 대상』 『세계를 뒤흔든 미래주의 선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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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_이론은 근육이다
제1장 마르크스를 죽여? 살려?
1. 좌파의 위기, 바로 당신 이야기
2. 마르크스에서 출발하기
3. "마르크스주의"들의 싸움
4. 정신분석이라는 망치로 내려치기
간주곡① 사상지형도의 비밀
제2장 보수적인 리비스주의 비판
1. 이론의 종언?
2. 1980~90년대 이론 수용의 사회사
3. 이론의 운명, 이론의 임무
간주곡② 다시 루카치를 읽다
제3장 무언가를 교란하는 정치적 기획의 탄생
1. 프로이트주의, 실패한 정치기획
2. 아감벤의 착각
간주곡③ 나의 철학책들
제4장 벤야민, 프로이트와 손잡다
1. 비평의 탄생-아름다움에 대한 집중
2. 읽기의 정치학-아케이드 프로젝트
간주곡④ 네트워크가 인문학을 구한다
제5장 헤겔, 라캉과 사르트르의 숨어 있는 1인치
1. 응시의 욕망과 근대적 주체
2. 사르트르와 응시
3. 헤겔이 주선한 사르트르와 라캉의 만남
간주곡⑤ 냉소주의 시대의 인문학자
제6장 "무의식의 자식들"과 과학 쟁탈전
1. 정신분석학은 과학인가 아닌가
2. 칸트와 사드의 중요한 차이
3. 애매모호함을 떨쳐버린 라캉주의의 현전성
간주곡⑥ 라캉에 대한 비판?
제7장 지젝이 부풀린 유물론이라는 빵
1. 지젝이 프랑스로 건너간 까닭은?
2. 새로운 분석 도구, 판타지의 원리
간주곡 ⑦ 폴라니 그리고 인문학의 개입
제8장 유령이 되어 귀환한 데리다
1. 데리다에 대한 애도
2. 차이의 정치학
3. 데리다의 마르크스 읽기
4. 비가시적인 것의 가시성
간주곡⑧ 개념에 대하여
제9장 먹기 힘든 네그리의 비빔밥
1. 정치 이론과 예술
2. 다중과 예술
3. 예술의 반자본주의성
간주곡⑨ 시장과 학문
제10장 모든 지식은 감각이라는 DNA를 남긴다
1. 민주주의, 극장의 체제
2. 정치와 치안
3. 주체와 참여
4. 랑시에르, 반미학을 넘어서
5. 아무나 가진 능력의 현실화
6. 랑시에르의 미학적 무의식
간주곡⑩ 술과 말과 공부
제11장 존재의 사건을 쫓는 철학적 수사관
1. 알랭 바디우, 철학의 복권
2. 철학의 조건들과 진리의 다수성
3. 사건과 존재
간주곡⑪ 학문하는 자를 위한 처세술 5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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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포스트구조주의 이후 형성된 새로운 이론 지형 본격 해부
마르크스, 프로이트, 하이데거, 사르트르, 루카치, 벤야민은
라캉, 데리다, 랑시에르, 지젝, 바디우에 와서 어떻게 변형됐는가!
"이론의 죽음"에 맞서 "이론의 복원"을 요청한다
교환가치로 전락한 "인문학"에 맞서 "인문좌파"를 요청한다
이 책은 "이론의 종언"에 맞서 "이론의 복원"을 요청하는 문화평론가 이택광의 본격적인 이론적 퍼스펙티브가 담긴 저작이다. 지난 십 년 한국사회를 배회한 각종 패배주의와 냉소주의 중에서도 "이론 무기력증"이란 것이 있었다. 이것은 지력으로 사물의 본성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지성주의"와 지성과 이성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는 "먹고사니즘"의 영향 아래 형성되었고 곧 전면화되었다. 저자는 이런 태도에 종지부를 찍고, 마르크스주의 비평과 정신분석 이론이 결합한 이론 공부와 이론적 글쓰기가 생산성과 비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저자는 푸코와 들뢰즈 이후 등장한 지젝과 랑시에르 같은 새로운 사상가들의 이론이 어떻게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유산에 발을 디디고 있으며 그들이 과거의 이론과 오늘의 정치 지형 속에서 서로 어떻게 관계 맺는지 분석함으로써, 2000년대 후반 이후 다시 범람하기 시작한 유럽 발 이론의 백가쟁명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독자들에게 "거시적 안목"을 마련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