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 저자
- 김범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0-09-01
- 사양
- 396쪽 | 신국판 | 무선
- ISBN
- 978-89-93905-35-9 0
- 분야
- 역사
- 정가
- 18,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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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연산군과 그의 시대
사료에 근거해 촘촘하게 복원하다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구도로 조선 정치사를 이해해온 관행은 수정되어야 한다."
"갑자사화의 원인 중 하나는 신하들의 재산을 압류하는 것이었다."
"연산군이라는 시련 이후 조선의 정치제도는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 책은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극렬한 갈등과 대립, 살육의 파노라마를 그렸던 연산군 시대를 제대로 조명해보려는 작업이다. 조선 중기의 정치사를 꾸준히 천착해온 김범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은 연산군에 관련된 1·2차 사료를 빠짐없이 검토한 뒤, 기존의 연산군 시대 이해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그 시대의 역사상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내 객관적 의미망을 일궈냈다. 책의 중심 주제는 정치사이지만, 당시의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양상을 포괄하려 했고 미시적 주제(예컨대 연산군 개인의 성격이나 병력)들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것이 거시적 사안들과 관련된 측면을 검토했다. 주관적 평가나 추정보다는 구체적인 자료에 의거해 연산군이란 인물을 생생히 되살려내려 시도한 평전적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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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70년 서울 출생.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에 『사화와 반정의 시대』(2007), 역서에 『유교적 경세론과 조선의 제도들』 1·2(제임스 B. 팔레 지음, 2008)가 있다. 조선시대 정치사와 사회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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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연산군 계보
연표
책을 시작하며
전근대 신분제도와 왕정의 원리 | 이 책의 시각과 내용
제1장 성종대의 정치적 유산
1. 성종대의 정치 구조
삼사의 위상 제고와 정치적 정립 구도의 형성 | "훈구-사림" 문제의 이해
2. 모후의 사사
폐비 윤씨의 가계 | 성종의 비빈들 | 입궁과 왕비 책봉 | 폐비 사건의 전말 1-폐비와 별거 | 폐비 사건의 전말 2-폐서인과 출궁 | 폐비 사건의 전말 3-사사 | 폐비 사건의 원인과 결과
제2장 갈등의 시작과 무오사화(연산군 1~4년)
1. 기초적 사항의 검토
『연산군일기』의 자료적 성격 | 문학과 영상의 형상화 | 세자 시절의 자질 | 문리의 불통
2. 즉위와 갈등의 시작
수륙재 논쟁과 유생의 처벌 | 외척의 임용과 포상 | 내시와 봉보부인에 대한 탄핵 | 폐모의 추숭 | 대신과 삼사의 대립 | 노사신과 삼사의 충돌 | 성종의 정치적 유산 | 국왕과 삼사의 갈등
3. 무오사화의 발발과 전개
사화의 시작 | 사화의 전개 1-김일손의 사초 | 사화의 전개 2-붕당의 단초 | 사화의 전개 3-「조의제문」의 발견과 해석 | 신문과 진술 | 삼사의 연루 | 연루자들의 처벌 | 사화의 분석
제3장 왕권의 일탈과 갑자사화(연산군 5~10년)
1. 왕권의 자의적 행사
삼사의 위축 | 사치의 증가 | 사냥에의 탐닉 | 응방의 확대 | 연회와 음행 | 접근의 차단
민가의 철거 | 발언의 통제
2. 정치적 지형의 재편
재개되는 삼사의 발언 | 국왕과 삼사의 충돌 | 대신들의 간언 | 대신과 삼사의 협력
3. 갑자사화의 폭발과 전개
고조되는 국왕의 불만 | 이세좌의 실수 | 사화의 발발-홍귀달 사건 | 폐모 사건의 보복 | 피화인의 분석 | 재산의 몰수 | 숙청의 일단락
제4장 폭정과 폐위(연산군 11~12년)
1. 일상화된 폭정
제압된 신하들 | 왕권의 절대화 | 경직되는 태도 | 제도의 변개 | 발언의 봉쇄 | 토목공사의 확대 | 민가 철거의 재개 | 금표의 확장 | 사냥에의 몰두 | 황음의 만연 | 추문의 확대 | 재정 지출의 급증 | 정무의 태만
2. 폭정의 종결
불안해하는 폭군 | 반정과 폐위, 그리고 사망
3. 개인적 사항들
비빈과 자녀들 | 부왕과 대비에 대한 증오 | 편집증적 심리와 행동
책을 마치며
주註
갑자사화 피화인 명단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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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연산군과 그의 시대
사료에 근거해 촘촘하게 복원하다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구도로 조선 정치사를 이해해온 관행은 수정되어야 한다."
"갑자사화의 원인 중 하나는 신하들의 재산을 압류하는 것이었다."
"연산군이라는 시련 이후 조선의 정치제도는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 책은 조선시대를 통틀어 가장 극렬한 갈등과 대립, 살육의 파노라마를 그렸던 연산군 시대를 제대로 조명해보려는 작업이다. 조선 중기의 정치사를 꾸준히 천착해온 김범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은 연산군에 관련된 1·2차 사료를 빠짐없이 검토한 뒤, 기존의 연산군 시대 이해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그 시대의 역사상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려내 객관적 의미망을 일궈냈다. 책의 중심 주제는 정치사이지만, 당시의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양상을 포괄하려 했고 미시적 주제(예컨대 연산군 개인의 성격이나 병력)들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것이 거시적 사안들과 관련된 측면을 검토했다. 주관적 평가나 추정보다는 구체적인 자료에 의거해 연산군이란 인물을 생생히 되살려내려 시도한 평전적 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