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복잡해지고, 고민이 많아지고, 비밀이 생기는 나이
열 살에서 열세 살, 이른 사춘기를 위한 힐링 스토리
남보다 못하는 건 당장 그만두고 싶어요.
시험 날짜만 잡혔다 하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해요.
친구들이 다 유치하고 시시해 보여요.
자꾸만 화나고 짜증이 나요.
모임에서 빼고 싶은 친구 하나가 있어요.
터놓기 힘든 나의 진짜 속마음,
들쑥날쑥 갑자기 달라지는 마음 때문에 고민인가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나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답답한가요?
아동심리 전문가가 들려주는 생생한 심리 동화 『들쑥날쑥 속마음을 다스리는 이야기』
감정의 변화가 커져서 고민하는 어린이에게 공감 백배 이야기들과 지혜를 담은 편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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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직접 쓴 심리 동화
어린이를 이해하고 힘이 되어 주는 힐링 스토리
『들쑥날쑥 속마음을 다스리는 이야기』는 ‘감정 조율’의 지혜를 귀띔해 주는 심리 동화입니다. 아동심리학자이자 전문상담가였던 저자 김민화 교수는 십여 년 동안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고민을 나누고 어린이와 함께 지혜를 이끌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야기마다 생생함이 돋보이며, 탁월한 현장감은 공감대를 높여 마치 같은 고민을 하는 또래 이야기를 읽듯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끕니다. 부제 ‘이른 사춘기를 위한 힐링 스토리’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고민의 본질을 바로 보게 하고, 내 안의 힘을 탄탄하게 만들며, 좀더 안정된 정서로 세상을 마주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들쑥날쑥 달라지는 내 기분은 나도 몰라.”
당황한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일곱 색깔 감정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빨라졌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발육과 성장의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몸의 변화뿐만 아니라 급격한 감정 변화의 시기도 그만큼 빠르게 찾아옵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어린이들은 스스로 조정하기 힘든 감정 때문에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어른들이 자기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진짜 속마음을 숨기는 경우도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호르몬은 우리의 겉모양만 바꾸어 놓는 건 아니란다. 보이지 않는 속마음도 바꾸어 놓지. 전에 없이 걱정이 많아지거나, 불쑥불쑥 화나는 일이 많아지기도 해.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들고, 괜한 고집을 부리기도 하고 말이야. 좋았다 나빴다, 들쭐날쭉 감정의 변화가 커져서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말이지.”
<작가의 말>에서
『들쑥날쑥 속마음을 다스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속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어린 시절을 신 나게 보낼 수 있을지, 일곱 명의 주인공을 통해 보여 줍니다. 책 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다른 친구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이해하면서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들이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늘 열등감과 자신감 사이에서 고민하다 좋아하는 것을 쉽게 포기하는 선우, 우월감으로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려는 선영이, 시험 날짜만 잡혔다 하면 걱정하느라 공부를 더 못하는 건우, 짜증이 많고 걸핏하면 화를 내서 가까운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자주 망치게 되는 수라, 우정으로 시작한 모임에서 소외감과 소속감을 느끼며 갈등하고 화해하는 동수, 일우, 영훈이.
『들쑥날쑥 속마음을 다스리는 이야기』 속의 각양각색 주인공들이 몸과 마음이 자라느라 더 많이 고민하고, 부딪히고, 자기 색깔을 찾아가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모습은, 우리가 어린이에게 건네는 그 어떤 조언보다도 더 큰 지혜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나도 잘 몰랐던 내 기분과 속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저자는 이야기마다 생각을 정리해 주는 편지글을 덧붙여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 주며, 아이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