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바로 이 말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미국문학의 차세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젊은 작가의 가혹하고 아름다운 성장소설!
사춘기,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쯤 거쳐야 하는 시기. 어른들의 세상을 조금씩 엿보면서 삶이 가지고 있는 비밀과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는 시기이다. 그래서 그만큼 어렵고 힘겨운 시기이기도 하다. 여기 남들보다 조금 더 혹독한 한 시절을 보내는 소녀가 있다. 『동물들의 신』은 쇠락해가는 말 조련장을 배경으로, 사춘기 소녀 앨리스의 비밀스럽고 가혹한 성장담을 보여주는 시적이고 아름다운 성장소설이다.
이 작품은 미국의 젊은 여성 작가 아이린 카일이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작가가 2004년 발표해 내셔널 매거진 상을 수상했던 첫 단편 「말이 새끼 낳는 계절」을 장편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동물들의 신』의 첫 장에 고스란히 구현되어 있다. 첫 단편을 발표하고 가능성을 인정받은 아이린 카일은 『동물들의 신』으로 그 기대에 부응하며 평단과 독자의 호평을 받았다. 이 소설이 발표되자 언론에서는 “미국 다음 세대의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퍼레이드>), “많은 베테랑 작가들이 질투를 느낄 만한 데뷔작”(<로키 마운틴 뉴스>), “이 작가는 앞으로 미국문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덴버 포스트>)라는 말들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해 전미도서협회 알레그 상, 퍼시픽 노스웨스트 북셀러 협회 상 등을 수상하고, 아마존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책’에 뽑혔다.
스르륵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진실들, 그리고 거짓말……
슬프고 외로운 소녀, 거짓말 나라의 앨리스가 되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데저트밸리의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열두 살 소녀 앨리스 윈스턴. 앨리스의 아빠는 할아버지 대부터 경영해오던 말 조련장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오직 말과 말 조련장밖에 모르는 아빠는 늘 열심히 일하지만, 조련장은 경영난에 허덕인다. 앨리스의 엄마는 앨리스를 낳고 이층 자기 방으로 들어가, 통 세상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방에 꽁꽁 숨어 오직 창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라본다. 마술(馬術)대회만 나가면 상을 휩쓰는 유능한 기수인 언니 노나는 로데오 기수 제리와 사랑에 빠져 집을 뛰쳐나간다.
더이상 옷이 맞지 않아 연신 소매를 잡아 내리고 몸을 웅크려도 아빠는 이런 앨리스에겐 관심조차 없다. 앨리스는 아빠를 도와 말을 돌보고 조련장을 치우고 집안일을 한다. 때로는 아빠를 위해 조련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거짓말도 해야 한다. 이렇게 외롭고 고단한 하루하루가 흘러간다.
학교에서라고 사정이 다른 건 아니다. 앨리스에게는 그 흔한 단짝 하나 없다. 얼마 전 실과시간 짝이었던 폴리 케인이 수로에 빠져 죽는 일이 생기고, 이 일로 폴리와 친했던 아이들이 갑자기 인기를 얻게 된다. 앨리스도 폴리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싶고 폴리의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싶지만, 이것마저 쉽지 않다.
조련장의 유일한 교습생인 실라는 요즘 아빠의, 그리고 이 말 조련장의 유일한 희망이다. 아빠는 실라가 마술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만 하면 교습생이 늘어나 조련장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앨리스 또래의 실라는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다. 급기야 아빠는 운하 저편에 사는 부잣집 아줌마들의 말을 맡아 돌봐주는 일을 시작한다. 마방은 부잣집 말들이 차지하고, 앨리스네 말들은 바깥 우리로 쫓겨난다. 부잣집 아줌마들이 드나들면서 조련장은 아줌마들의 수다와 웃음들로 어딘지 모르게 조금씩 달라진다. 앨리스는 패티 조 아줌마가 자꾸만 아빠와 가까워지는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
6학년이 끝나던 날, 앨리스는 우연히 7학년이 사용하는 건물에 갔다가 영어교사인 델마 선생님과 마주친다. 델마 선생님은 폴리 케인의 장레식에 나타나 차 안에서 울었다던 그 선생님이다. 앨리스는 얼결에 자신이 폴리와 가장 친한 친구였다며 거짓말을 하고, 이 일을 계기로 밤마다 델마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하게 된다. 앨리스는 다른 사람들의 삶의 조각들을 모아 마치 자신의 삶인 양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언니의 골방에서 전화를 하는 동안 고단하고 길고 외롭던 하루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자신을 다정하게 불러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있는 새로운 세계가 나타난다. 이 순간만큼은 앨리스는 가능성으로 충만하고, 생생하게 살아 있는 그런 존재가 된다.
그러다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지는 일이 일어난다. 아빠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아직 제대로 길들지 않은 말 달링과 함께 레이닝 경기에 참가하게 된 앨리스. 앨리스는 열심히 순서를 외우며 그저 달링에게 몸을 맡기고 경기에 임한다. 경기를 끝내자 우레처럼 쏟아지는 환호성. 앨리스는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고, 이때부터 앨리스의 삶에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펼쳐진다. 패티 조 아줌마는 앨리스의 후견인을 자청하며 예쁜 옷과 멋진 구두와 좋은 음식을 안긴다. 이제 학교에서도 전혀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게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집을 나갔던 노나 언니가 제리와 함께 돌아온다. 늘 반짝반짝 빛나던, 언제나 주인공이었던 그 노나 언니가. 하필이면 이제 주인공이 되려고 하는 앨리스 앞에.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선 소녀가 보내는 삶의 비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
『동물들의 신』은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던 열두 살 소녀의 가혹한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설 속 주인공 앨리스는 어느 것 하나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며 스스로 어른이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아이다. 앨리스는 외로움과 슬픔을 자신이 만들어낸 거짓의 세상으로 지우려 한다. 하지만 거짓말로 쌓아놓은 모래성 같은 세계는 언젠가는 흩어질 수밖에 없는 환상의 섬이었다. 거짓의 모래성 위로 진실의 비가 쏟아지고 결국 그 세계는 참혹하게 무너져내린다.
“말 안 해도 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니까. 비밀을 지켜줘야지.”
세상은 온통 문제투성이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 없고, 세상이 사람들이 모두 문제였다. 앨리스는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진실보다는 차라리 가식이 낫다는 걸 일찌감치 알아버린다. 어쩌면 위악은 이 소녀가 이런 삶을 버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는지도 모른다. 소녀는 비정하고 잔인한 삶의 진실들을 배우며 어른이 되어간다. 그것은 쓰라리지만, 한 아이가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안에 여전히 여러 모습의 사랑이 존재하고 있음을, 그것을 지키기 위해 아름다운 희생이 있었음을 소녀는 함께 배워간다.
황량한 풍경, 그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말들, 그리고 사람들…… 아이린 카일은 섬세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페이지 위에 잊혀져가는 한 시절을 되살려낸다. 그녀가 그려낸 세계는 우리가 잊고 있던 한 시절을 다시 떠오르게 할 것이다. 비밀스러운 꿈들이 가득했던 시절, 수많은 슬픔과 아픔이 그리고 가능성과 기쁨이 가득했던 그 시절을.
▶ 본문 중에서
가장자리 쪽에서는 퉁퉁 불은 하루살이 시체들이 배수구 틈새를 흘러다니다가 잡초에 들러붙었다. 죽는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작은 조각, 추한 조각으로 변하는 것. 사람들은 엉엉 울 수도 있다. 물에 빠져 죽을 수도 있다. 날마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점심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인간의 심장처럼 고동치며 어디론가 달려갈 뿐이다. 규칙도, 단서도, 대답도 없다. 그저 슬픔뿐이다. 하지만 그중에 내 슬픔은 없다. _본문 p.47
위층 노나 언니의 골방에서, 나는 눈을 감고,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세계를 보았다. 분노도, 외로움도, 내 몸속을 갉아먹는 얼음 톱날 같은 두려움도 없는 곳이었다. 그 세계가 나에게 찾아온 그 순간 머릿속 소음이 사라졌다. 고요뿐이었다. 지옥이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라면 천국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빠에게 찾아온 이 순간을 나는 방해하지 않았다. 아빠에게 찾아온 이 순간이 끝날 때까지 나는 그냥 그렇게 있었다. _본문 p.139~140
사랑에 빠지면 발밑을 보지 못하는 것도, 균형을 잃는 것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도 당연했다. 사랑이 그런 거라면, 갖고 싶은데 가질 수 없어서 몸 안에 어두운 구멍이 생기는 거라면, 가질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철창 같은 갈비뼈를 밤새도록 쾅쾅 두드리며 울부짖는 것이 당연했다. 사랑에 빠지면, 갑자기 걷는 법을 잊는 것도 당연했다. 땅이 물로 바뀌는 경계를 자기도 모르게 넘어가는 것도 당연했다. _본문 p.206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소설도 있었고, 잡지도 있었고, 시집도 있었다. 나는 제목이나 작가를 묻지 않았고, 선생님도 먼저 말해주지 않았다. 나는 그냥 눈을 감았고, 단어들은 구름처럼 물결치며 머릿속을 떠다녔다. 그곳은 나만의 바다였다. 나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선생님의 숨소리에, 선생님을 둘러싼 공기를 살랑살랑 흔드는 부드러운 밤바람 소리에 내 몸을 묶었다. 나머지 세계는 칠흑처럼 까만 완벽한 어둠 뒤로 사라졌고, 남는 것은 우리 둘뿐이었다. 틀림없이, 사랑이었다. 사랑이 아닐 수가 없었다. _본문 p.207
나는 엄마가 어두운 방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엄마는 자기 방의 작은 창문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보았을까. 얇은 벽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까. 수년 동안 나는 우리가 엄마를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엄마를 추한 세상으로부터 지키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나는 패티 조 아줌마의 완벽한 메이크업과 멋지게 말려 올라간 속눈썹과 희고 가지런한 이를 올려다보았다. 내가 누군가를 무언가로부터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니 이만저만한 착각이 아니었다. 세상은 뻔했다. 비밀은 없었다. 그저 말을 하지 않을 뿐이었다. _본문 p.393
그건 사실이다. 남의 것은 손에 넣더라도 결코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 남의 것은 아무리 붙잡고 있어도 결국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애초에 내 것이 아니면, 영원히 내 것이 아니다. 아무리 갖고 있으려고 해도 결국 잃게 된다. _본문 p.424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메마른 농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장의 고통과 순수함의 상실…… 문학적 재능을 지닌 작가가 펼쳐내는 가혹한 성장통을 그린 시적인 데뷔작. 아이린 카일은 우아하고 맑고 투명한 산문으로 사랑의 복잡하면서도 가혹한 궤적을 좇는다. _커커스 리뷰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매우 강렬하고 놀라우며 감동적인 데뷔작. 아이린 카일은 준엄하고 황홀한 문체로 인간과 환경 사이의 관계의 핵심을 관통해간다. 『동물들의 신』이 펼쳐 보이는 생명력 있는 캐릭터와 살아 숨 쉬는 세계에 우리는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잊지 못할 최고의 소설. _보스턴 글로브
아이린 카일의 이 매력적인 데뷔작은 사라진 삶의 저편을 바라보는 엉뚱하고 감동적인 시선이다. 강력하게 절제되어 있고, 애처로우면서도 웃음이 나는 소설. 애니 프루의 초기작과 견줄 만하다. _보그
거대한 자연 풍경과 인간의 유사함과 차이점을 우아하게 그려낸 기억할 만한 소설. 서로 고립된 사람들, 그들을 둘러싼 자연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그 사람들 자체를 작가는 첫 장편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능란하게 그려냈다. _USA 투데이
카일의 소설은 데뷔작에서는 보기 드문 자신감이 넘친다.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다. 강력 추천! _라이브러리 저널
섬세하지만 강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성장소설. 캐릭터의 생동감이 마치 우리가 그들을 실제로 알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많은 베테랑 작가들이 질투를 느낄 만한 데뷔작. _로키 마운틴 뉴스
흡인력 있고 완성도 높은 데뷔작. 카일은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주인공 앨리스는 물론이고 가장 작은 역을 맡고 있는 인물조차 페이지 위에서 살아 숨 쉰다. 대담하고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_피플
매우 인상적인 데뷔작. 작가는 사라져가는 삶의 여정 한복판에서 성장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힘 있게 그려낸다. 아이린 카일의 산문은 우아하고 성숙하며, 주제는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전도유망한 작가가 들려주는 강렬한 이야기. _북리스트
가공할 데뷔작. 그렇게 거친 땅에 대한 이야기, 그렇게 아름다운 땅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아는 것은 모든 작가들의 꿈이다. 카일은 그 일을 손쉽게 해냈다. _글로브 앤 메일
카일의 글쓰기는 매우 강렬하다. 앨리스의 이야기는 그 가혹한 세계로 우리를 빨아들여, 우리를 궁금하게 하고 또 걱정하게 만든다. 이것은 모두 작가의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동물들의 신』은 상실과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렇게 훌륭한 데뷔작을 쓴 이 작가는 앞으로 미국문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_덴버 포스트
아이린 카일은 최고의 재능을 암시하며 출발하는 몇 안 되는 신인 중 하나이다. 인상적인 데뷔작. _스타레저
눈에 번쩍 띄는, 영화적인 산문. _샬롯 옵서버
아이린 카일은 완벽하다. 작가는 이 인물들을 중심으로, 앨리스와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내러티브를 창조했다. _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인상 깊고, 신선하고, 사실적이고, 때로 가슴 아프다. _그레이트 폴스 트리뷴
설득력 있는 책. 독자들은 이 복잡다단한 등장인물들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_컬럼비아 미주리언
말들,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이 이 자신만만한 데뷔작의 추동력이다. 소녀의 사춘기와 황량한 서부를 결합함으로써 작가는 삶의 가혹한 진실을 보여준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아이린 카일은 말과 사람을 동시에 완벽하게 이해하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카일의 인물들은 복잡하고 설득력이 있는 현실 속의 인물이다. 그들은 당신의 가슴에 상처를 줄 것이다. 그리고 그 상처를 치유해줄 것이다. _사이 몽고메리(작가)
최근 내 기억 속에 서부를 이토록 훌륭하게 포착한 작가는 없었다. 카일은 완벽한 신인이요, 카일의 책을 읽는 것은 완벽한 독서다. _앤드루 숀 그리어(작가)
아이린 카일의 『동물들의 신』은 가족, 말, 사랑, 죽음, 계급, 그리고 가혹한 환경을 감동적으로 묘사한 뛰어난 소설이다. 화자는 열두 살 소녀지만, 배신과 욕망과 복잡한 기쁨에 대해서 온전한 어른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소설, 끝까지 힘을 잃지 않는 소설이다. 멋진 책. _메일러 멜로이(작가)
아이린 카일 Aryn Kyle
1978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거의 콜로라도에서 보냈으며 몬태나 대학교를 졸업했다. 2004년 발표한 단편 「말이 새끼 낳는 계절」이 내셔널 매거진 상(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5년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 여성 작가에게 주어지는 로나 재프 상을 수상했다. 2007년 「말이 새끼 낳는 계절」을 발전시킨 장편 『동물들의 신』을 발표하며 언론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전미도서협회 알렉스 상, 퍼시픽 노스웨스트 북셀러 협회 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 소설집 『당신과 나와 같은 소년 소녀들』을 발표했다. 아이린 카일은 현재 뉴욕에서 살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이 김정아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문학과에서 석사를, 비교문학과에서 박사를 마쳤다. 현재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동화의 정체』 『코끼리에게 물을』 『오만과 편견』 『눈과 마음』 『죽은 신을 위하여』 『슬럼, 지구를 뒤덮다』 『아나키즘, 대안의 상상력』 『세계화와 싸운다』 『프리다 칼로』 『걷기의 역사』 『날고양이들』 『붉은 죽음의 가면』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학교엔 귀신이 산다』(공저) 등이 있다.
* 출간일: 2011년 6월 30일
* 판형: 140*210 |476쪽 | 13,500원
* ISBN: 978-89-546-1518-1 03840
* 담당편집: 해외문학 1팀 이현자(031-955-8859, raintree@munh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