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생각 조선 최고의 개혁 군주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 저자
- 김문식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1-11-08
- 사양
- 272쪽 | 신국판 | 무선
- ISBN
- 978-89-93905-76-2
- 분야
- 역사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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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5,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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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언행을 통해 겉으로 알려진 모습은 그 사람의 참된 모습을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것은 공인 중의 공인인 조선 국왕일수록 더하다. 조선 후기 국가와 학문의 부흥을 일으킨 군주로 평가되는 제22대 국왕 정조正祖(재위 1776~1800)는 세종과 더불어 "대왕"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운 군주다. 최근에는 각종 드라마와 수원 화성 등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와 있는 군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업적으로 포장되고 후세의 받들어 모심으로 추앙된 정조의 속 깊은 내면 읽으려고 한 시도이다. 20여 년 간 조선 후기의 지성사와 국왕 정조를 연구해온 김문식 단국대 교수가 정조의 글을 읽으면서 파악한 정조의 생각을 소개한 것이다. 글감은 정조의 문집인 『홍재전서』에서 주로 골랐고, 최근에 발굴된 자료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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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정조와 경기학인 경학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약용의 『여유당전서』를 읽다가 경학 연구에 매력을 느껴 경학사를 전공하는 연구자가 되었고, 규장각 자료를 검토하면서 조선시대의 국왕 교육 시스템과 정조의 제왕학을 연구했다. 연행사 코스와 통신사 코스에 해당하는 지역을 답사하기를 좋아하며, 최근에는 표류자 코스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에는 『조선후기 경학사상 연구』 『정조의 경학과 주자학』 『정조의 제왕학』 『조선후기 지식인의 대외인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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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왕을 둘러싼 공간에 대한 생각
경춘전 동쪽 벽의 용 그림 -「경춘전기」
궁궐은 정치를 하는 곳이다 -「경희궁지」
먼 곳을 바라보며 정치를 구상하다 -「용양봉저정기」
제2장 가족과 친지에 대한 생각
양녕대군, 사양하는 덕 - 「지덕사 기문」
백성들이 춥고 찌들었기 때문이다 - 「검암기적비」
딸의 집을 방문한 영조 - 「국왕 가마를 수행하여 옹주의 집에 행차한 기록」
왕은 가족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 「영종대왕행록」
길을 잃은 어린아이의 편지 - 「빈전에 직접 향을 올리다」
윤리는 그만둘 수 없는 것입니다 - 「홍 봉조하에게 답함」
두 기러기가 남쪽으로 날아갔다 - 아우 이진을 위해 지은 제문
고모부 박명원에 대한 고마움 - 「금성위박명원신도비명」
왕세자의 나라를 위한 대사면령 - 「왕세자 책봉일의 윤음」
제3장 학문과 독서에 대한 생각
여덟 가지 잠箴에 대한 기억 - 스승 남유용의 『뇌연집』에 부쳐
쳐다보면 더욱 높아지고, 뚫어보면 더욱 단단해진다 - 스승에게 보낸 편지 「답빈객」
밖에서 빌린 것은 끝내 약해진다 - 동궁 관리에게 보내는 「답궁료」
『춘추』를 완독한 날의 "책씻이冊施時" - 정조의 독서기
제4장 지식과 책에 대한 생각
국왕이 열람하는 실록을 완성하다 - 『국조보감』 서문
정조는 왜 즉위한 뒤 『보감』부터 만들었을까 - 「명편국조보감윤음」
율곡의 친필을 보고 감흥을 살려 쓰다 - 『격몽요결』 머리말
정문正文만을 취하다 - 『경서정문』 편찬
국정의 기본 방향에 대한 신념 - 『주자대전차의』 발문
정조가 인정한 두 명의 성인 - 『양현전심록』 서문
제5장 신하들에 대한 생각
위기를 함께 넘긴 동지들에 대한 마음 - 『동덕회축』 서문
한밤중의 종소리를 차마 듣지 못한 이유 - 「정민시 치제문」
충신의 기준은 무엇인가 - 「장릉 배식 신하들 의견에 대한 비답」
국가의 죄인, 단종을 도운 엄흥도 - 「장릉배식록」
귀국길에 사망한 한 외교관을 위한 글 - 「경릉과 창릉에 참배한 날의 윤음」
말이 후세에 전해지면서 국가를 이롭게 한다 - 『유성룡 서화첩』 서문
명나라 제독의 자손들 조선으로 이주하다 - 「제독이공사당기」
주자[朱]로 인해 거미[蛛]도 사랑하다 - 「이여송의 후손인 이원을 발탁함」
조선의 체면을 살린 "가짜 대포" - 「포수 이사룡을 성주목사로 추증함」
송시열 같은 신하를 기다리며 - 대로사大老祠 비문
정조의 생각을 150년 전에 읽은 선비 - 「유형원에게 성균관 좨주를 더하라」
제6장 정치에 대한 생각
세손과 우상의 아슬아슬한 대화 - 『존현각일기』 한 편
첫 조회에서 밝힌 통치 구상 - 「초원조참일윤음」
인재를 배양하는 근본 - 「강제문신을 설치하라」
변화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 「과제변통윤음」
우리가 10만 명의 기록을 세웠구나 - 춘당대의 과거시험
호남이 어사 얼굴을 보지 못한 지 십 년이 되었구나 - 암행어사 심진현에게 내리는 밀서
보고 듣는 데에 마음을 다하라 - 암행어사 정약용에게 내리는 밀서
경은 어찌 그렇게 마음을 몰라주는가 - 「송환기를 부르는 명령」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수가 하늘을 도는 것 같다 - 「효종 밀찰의 발문」
정적과도 협력하는 정치적 수완 - 심환지에게 보낸 밀찰
제7장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생각
관청에 바칠 세금을 내기도 부족하구나 - 새해의 권농 윤음
농사는 땅의 재화를 기르는 것이다 - 「농사에 관한 책문」
서울은 의정부에 바치고 지방은 감사에 바쳐라 - 「농사를 권장하고 농서를 구하는 윤음」
남단을 환구단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 - 「남단의절문의대신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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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언행을 통해 겉으로 알려진 모습은 그 사람의 참된 모습을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것은 공인 중의 공인인 조선 국왕일수록 더하다. 조선 후기 국가와 학문의 부흥을 일으킨 군주로 평가되는 제22대 국왕 정조正祖(재위 1776~1800)는 세종과 더불어 "대왕"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러운 군주다. 최근에는 각종 드라마와 수원 화성 등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와 있는 군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업적으로 포장되고 후세의 받들어 모심으로 추앙된 정조의 속 깊은 내면 읽으려고 한 시도이다. 20여 년 간 조선 후기의 지성사와 국왕 정조를 연구해온 김문식 단국대 교수가 정조의 글을 읽으면서 파악한 정조의 생각을 소개한 것이다. 글감은 정조의 문집인 『홍재전서』에서 주로 골랐고, 최근에 발굴된 자료도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