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의 독서생활 고전부터 과학, 역사, 철학, 잡서까지 현대 중국을 건설한 위대한 독서의 비밀
- 저자
- 펑센즈 외 7명
- 역자
- 조경희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1-12-26
- 사양
- 384쪽| 신국판 변형 | 양장
- ISBN
- 978-89-93905-84-7
- 분야
- 교양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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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8,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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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마오쩌둥은 현대 중국을 건설한 사람이다. 현재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마오가 처음 만든 그것과 많이 달라졌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국가를 마오의 작품으로 여기고 있다. 그 이유는 마오가 만들어놓은 정치, 경제, 사회의 뼈대 위에 서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하나 있다면 그것은 아마 마오가 국가를 건설하면서 국민들과 공유한 시대정신, 이른바 국시國是라고 할 만할 것을 아직 또렷하게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국시 가운데는 후발 산업 국가들의 동원 구호인 "잘 살아보세"와 같은 것도 있겠지만, 마오의 경우 국민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킨 표어는 무엇보다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말이었다. 아마 역사를 통틀어 마오 만한 계몽군주(서슬 퍼런 혁명기에 강력한 정책 추진의 카리스마는 군주의 그것을 능가했으리라)가 있을까? 그는 평생을 공부했고, 공부한 것을 현실로 옮겼으며, 혼자만 공부하지 않고 함께 공부하길 강력하게 권했다. 그리고 그 공부는 항상 책을 통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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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펑센즈逢先知
1929년 산둥山東 출생. 저명한 마오쩌둥 연구자. 화베이인민혁명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50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중공중앙정치연구실 연구원, 중공중앙판공청 비서와 중공중앙 마오쩌둥저작편집출판위원회 판공실 마오쩌둥저작 연구조 부조장을 지냈다.
- 꿍위즈?育之
1929년 후난湖南 출생. 칭화대학교 졸업. 중공중앙문헌연구실 부주임, 중공중앙선전부 부부장, 중앙당사연구실 상무부주임 등을 지냈다. 1961년, 신중국 수립 후 최초의 과학기술철학 분야 논문집인 『자연과학 발전규율에 관한 몇 가지 문제關於自然科學發展規律的幾個問題』를 출간했다.
- 스중취안石仲泉
1938년 후베이湖北 출생. 베이징대학교 졸업. 중공당사 연구자. 현재 중공중앙당사 연구실 부주임과 마오쩌둥사상·덩샤오핑이론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 가오루高路
1954년 출생. 베이징대학교 졸업. 중공중앙문헌연구실에서 중국공산당사와 중국 주요 지도자의 경제사상론, 경제정책, 국가경제정책을 연구했다. 현재 『경제일보經濟日報』 경제연구실 주임을 맡고 있다.
- 쉬중위안徐中遠
1944년 출생. 중공당원. 중공중앙조직부 부국장, 중공중앙판공청 노간부국 국장, 중국동방연구원 고문 등을 지냈다. 『마오쩌둥 독서기실毛澤東讀書紀實』 『마오쩌둥 루쉰 저작을 읽다毛澤東讀魯迅著作』 등의 책을 펴냈다.
- 쑹구이룬宋貴侖
1960년 허베이河北 출생. 베이징사범대학교 졸업. 중공당원.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중공중앙문헌연구실비서처 비서, 사회과학계연합회 당조黨組 서기와 상무부주석을 지냈으며 현재 베이징시 사회건설공작판공실 주임을 맡고 있다.
- 톈쑹넨田松年
중공중앙문헌연구실을 거쳐 잡지 『당의 문헌黨的文獻』 부주편을 지냈다. 『공화국 중대 결정의 내막共和國重大決策的來龍去脈』 등의 책을 펴냈다.
- 린커林克
1940년대 옌징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중공 지하당원으로 있다가 1950년대부터 신화사 국제부에서 근무했다. 마오쩌둥에게 발탁되어 1954년부터 12년간 마오쩌둥 국제문제비서 겸 영어교사를 지냈다. 『내가 아는 마오쩌둥: 린커담화록我所知道的毛澤東: 林克談話錄』 등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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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내가 보고 들은 마오의 독서생활
제1부|고전, 문학, 역사, 신문·잡지, 영어
루쉰 저작을 읽다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홍학紅學 일가언一家言-마오의 『홍루몽』 읽기
마오가 읽은 신문·잡지
마오의 영어 공부를 추억하다
글자가 없는 책도 읽다
제2부|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논리학
마르크스·레닌 저작을 읽다
『실천론』으로 보는 마오의 독서생활
철학서에 관한 몇 통의 편지
철학서들에 대한 평어와 주석
마오와 자연과학
마오와 논리학
『정치경제학교과서』에 관한 담화
옮긴이의 말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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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소개되는 『마오의 독서생활』은 중국 정부의 고위관료들이 마오의 평생독서를 한 권의 책으로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1986년에 출간되어 판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상당한 권위를 점하는 마오 참고서이다. 저자들은 마오와 평생을 함께 한 동지와 비서부터 그의 도서실 관리자, 영어교사를 역임했던 등 8명의 측근들이다. 이들은 당대 최고의 엘리트로서 마오 사후 중공중앙 문헌연구실, 마오쩌둥저작편집출판위원회, 마오쩌둥·덩샤오핑사상연구회 등에 적을 두고 마오의 사상을 연구, 정리, 출판을 해왔으며 이 책 또한 그 결과물의 일부이다. 그중 쉬중위안과 린커는 『마오쩌둥 루쉰 저작을 읽다』와 『내가 아는 마오쩌둥』 등의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이번 한국어판은 『마오의 독서생활』 2009년 판을 완역했으며, 한국 독자들을 위해 원서를 1부와 2부로 나누고 그 순서를 바꾸었다. 1부는 주로 마오쩌둥의 책읽기 가운데 고전, 문학, 역사, 신문 및 잡지, 영어공부를 다루고 있으며 2부는 마르크스·레닌 저작, 혁명기 소련의 정치학, 철학 서적들, 자연과학과 논리학 독서를 다루고 있다. 필자들의 글은 수첩 등 개인적 기록과 공문서, 기억을 종합하여 서술되고 있으며, 책과 책읽기에 대한 마오의 철학부터 구체적인 독서의 방법, 범위, 여백에 메모하고 평가하는 습관, 저자들과의 서신토론 및 초대담화, 서재의 풍경, 이동할 때의 책읽기 등 독서생활 거의 모든 부분을 포괄한다.
마오쩌둥은 현대 중국을 건설한 사람이다. 현재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마오가 처음 만든 그것과 많이 달라졌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국가를 마오의 작품으로 여기고 있다. 그 이유는 마오가 만들어놓은 정치, 경제, 사회의 뼈대 위에 서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 하나 있다면 그것은 아마 마오가 국가를 건설하면서 국민들과 공유한 시대정신, 이른바 국시國是라고 할 만할 것을 아직 또렷하게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국시 가운데는 후발 산업 국가들의 동원 구호인 "잘 살아보세"와 같은 것도 있겠지만, 마오의 경우 국민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킨 표어는 무엇보다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말이었다. 아마 역사를 통틀어 마오 만한 계몽군주(서슬 퍼런 혁명기에 강력한 정책 추진의 카리스마는 군주의 그것을 능가했으리라)가 있을까? 그는 평생을 공부했고, 공부한 것을 현실로 옮겼으며, 혼자만 공부하지 않고 함께 공부하길 강력하게 권했다. 그리고 그 공부는 항상 책을 통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