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
- 원서명
- Kuru
- 저자
- 토마 귄지그
- 역자
- 윤미연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4-07-07
- 사양
- 324쪽 | 128*188 | 양장
- ISBN
- 978-89-546-2501-2
- 분야
- 장편소설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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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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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안녕하지 못한 인간들의
안녕하지 못한 세상을 향한 처절한 외침!
그럼에도 "인생은 선물이다."
*쿠루 : 인간의 뇌를 먹는 제식 풍습이 사라지며 소멸된 신경질환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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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토마 귄지그 Thomas Gunzig
197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블랙유머와 리얼리즘에 기반을 둔 판타지, 부조리한 현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지닌 천부적인 이야기꾼으로 평가받으며 데뷔 초부터 벨기에의 독보적인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93년 냉담함과 기괴함이 어우러진 첫 소설집 『8월을 향해 기우는 불안정한 상황』으로 브뤼셀 젊은작가상을, 2001년 첫 장편소설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으로 빅토르 로셀 상과 클럽 메디테라네 상을 수상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 『만 리터의 완전한 공포』 『더 나은 삶을 위한 조합』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옮긴이 윤미연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 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르 클레지오의 『허기의 간주곡』 『라가?보이지 않는 대륙에
가까이 다가가기』를 비롯하여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 『마지막 숨결』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 『나쁜 것들』 『구해줘』 『첫 문장 못 쓰는 남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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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_009
2부 _093
3부 _185
4부 _301
옮긴이의 말 그럼에도 "인생은 선물이다." _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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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안녕하지 못한 인간들의
안녕하지 못한 세상을 향한 처절한 외침!
그럼에도 “인생은 선물이다.”
토마 귄지그는 기상천외한 인물들을 한데 모아 완전히 새로운 사건 속에 던져넣는다.
그는 이런 능력을 가진 세상에서 유일한 작가이다. _리르
머릿속에 파리가 들끓는 듯한 심각한 두통,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염력, 지긋지긋한 요도염, 복제인간으로 태어나 얻은 온갖 알레르기… 상상으로 빚어낸 판타지적 요소와 해학과 패러디를 오가는 기이한 일화들이 그려내는 고장난 세상, 그리고 그 세상을 살아가는 고장난 인물들!
어쩐지 우리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 그들은, 애정결핍이나 욕구불만이 커질수록 심해지는 병리학적 증세를 짊어진 채 어설프게나마 이 병든 세상에 대항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횡포에 맞서 시위에 가담하며 상상으로 빚어낸 판타지와 해학과 패러디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일화들을 펼쳐 보인다. 우리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세상을 변화시켜보겠다는 그들의 막연하고 순진한 이상주의 혁명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친구를 잃고 다시 이전보다 나을 것 없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 그들은 입을 모아 “인생은 선물”이라 말한다.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나는 교훈을 전달하려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근본적으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고통받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라면 다르다. 그때는 무엇이 나쁜 것인지 누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_토마 귄지그
안녕하지 못한 인간들의
안녕하지 못한 세상을 향한 처절한 외침!
그럼에도 "인생은 선물이다."
*쿠루 : 인간의 뇌를 먹는 제식 풍습이 사라지며 소멸된 신경질환의 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