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타티아나 드 로즈네,
그 명성을 입증하는 고품격 로맨틱 서스펜스 소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소설 『사라의 열쇠』로 국내에서도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댄 브라운, 스티그 라르손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3대 작가”로 꼽히기도 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가 영어로 쓴 첫 소설이자 그녀의 여덟 번째 소설인 『사라의 열쇠』는 미국에서만 200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42개국에서 번역되어 900만 부라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작의 아성에 도전하는 후속작 『숨겨진 비밀』은 매혹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의 흥미를 끌며 1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타티아나 드 로즈네’라는 이름의 가치를 입증했다. 전작이 홀로코스트라는 무거운 역사적 사실에 기댄 가슴 저미는 이야기라면 이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법한 이야기이며, ‘가족의 비밀’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넘치는 소설인 동시에 대중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만한 품격 있는 로맨스 소설이다.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엄청난 비밀,
그 비밀에 가까이 다가설수록 밝혀지는 놀라운 진실!
파리에 사는 마흔세 살의 이혼남, 건축가 앙투안 레는 마흔번째 생일을 맞은 여동생 멜라니를 위해 둘만의 깜짝 여행을 계획한다. 누아르무티에 섬. 그곳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곤 했던 추억의 장소다. 자그마치 삼십사 년 만에 다시 찾은 누아르무티에. 앙투안과 멜라니는 자연스레 떠오른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그리움과 함께 아릿한 통증을 느낀다. 앙투안이 열 살이던 1974년, 어머니 클라리스가 갑작스러운 동맥류파열로 세상을 떠난 후 클라리스라는 이름은 레 집안에서 금기가 되었던 터다.
여행을 마치고 파리로 돌아가는 차 안, 운전대를 잡은 멜라니는 앙투안에게 망설이며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다 사고를 내고 만다. 그 사고로 멜라니는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자신이 하려던 말이 무엇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앙투안은 동생이 하려던 말을 몹시 궁금해하면서도 새롭게 알게 될 사실들을 못내 두려워한다. 마침내 기억이 돌아온 멜라니, 그녀는 앙투안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1973년 여름, 누아르무티에 섬에서 목격한 어머니의 비밀을! 그리고 곧,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상상치 못한 비밀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한편, 아내의 외도로 이혼한 후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던 앙투안은 멜라니가 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만난 장의사 앙젤과의 로맨스를 통해 조금씩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가죽 재킷을 입고 할리 데이비슨을 모는 앙젤은 대담하고 자유분방한 연애관의 소유자. 전 부인 아스트리드에게 일말의 미련을 갖고 있던 앙투안은 점점 앙젤에게 매료된다. 그는 앙젤의 도움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숨돌릴 틈 없이 몰려오는 사춘기 자녀들의 문제를 마주할 힘을 얻는다. 열정을 잃었던 건축 일에서도 활기를 되찾는다.
앙투안과 멜라니는 누아르무티에에서 알게 된 어머니의 비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죽음을 눈앞에 둔 할머니를 찾아가지만 할머니는 아무 얘기도 해주지 않는다. 그때 대대로 레 집안의 시중을 들고 있는 하인 가스파르가 나타나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이야기해준다.
한 편의 영화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일, 사랑, 아이들, 모든 것에서 지친 사십대의 앙투안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삼십사 년 전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다. 친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힘들어하는 딸 마르고와 공부는 뒷전이고 사고나 치고 다니는 아들 아르노, 앙투안 부부의 재결합을 고대하는 막내아들 뤼카, 까다롭기 그지없는 고객들까지 신경쓸 일도 한둘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알게 된 비밀이 버겁기도 하다. 그러나 앙투안은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고, 이를 계기로 모든 면에서 성장한다.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특유의 유려하고 생동감 있는 문체로 시종일관 독자를 사로잡는다.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한 편의 영화 같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장소와 공간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사라의 열쇠』에서 사라가 갇힌 아파트라는 공간을 만들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응축시켜 폭발적인 감동을 주었듯, 『숨겨진 비밀』에서도 프랑스의 휴양지인 ‘누아르무티에’라는 장소에 이 소설의 중심축인 ‘가족의 비밀’을 견고히 쌓아올렸다. 이 장소는 해변, 만조 때면 물이 차오르는 구아 대로, 어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생피에르 호텔 같은 구체적인 장소들로 반복해 묘사되면서 겹겹이 서정적이고 아련한 이미지를 만들어내 감동을 더한다.
“저는 스타일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정말로 몰입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입니다.”
_타티아나 드 로즈네
많은 독자들과 공감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을 써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타티아나 드 로즈네가 꿈꾸는 글쓰기이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설을 쓰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잔잔한 감동과 재미, 그리고 그 밑바탕에 진정성을 갖춘 작품. 『숨겨진 비밀』 역시 그녀가 바라는 그런 소설이다.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삶의 고비에 서 있을 때 그 변화와 진실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숨겨진 비밀』은 나직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결코 잊히지 않는 장소로 우리를 초대한다. 과거가 현재로 스며들고 기억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상처가 치유될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이는 그곳으로. 타티아나 드 로즈네 특유의 서정적인 언어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는 감동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다이앤 체임벌린(소설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보여주는 명쾌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 작품 전반을 장악하는 서스펜스! 미스터리 소설과 고품격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작품이다. 북리스트
뒤늦게 철이 든 어느 중년 남성의 통렬한 자화상. 매혹적이고 스릴 넘치는, 만만찮은 작품이다. 퍼블리셔 위클리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문장은 유려하고 아름답다. 등장인물들은 사실적이고 생동감이 넘친다. 커커스 리뷰
알고 싶지만 동시에 알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의 과거를 이해하기 위해 떠나는, 쉬 잊히지 않을 아름다운 여정! 에리카 바워마이스터 (소설가)
가족, 관계, 현재의 삶을 지배하는 기억의 무시무시한 힘에 대한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캐서린 하우 (소설가)
유려한 문체와 강렬하고 독특한 사건, 고혹적이고 생생한 인물들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소설이다. 내가 찾던 바로 그 이야기. 아마존 독자
■ 타티아나 드 로즈네 Tatiana De Rosnay
1961년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주로 파리와 보스턴에서 보냈다. 『안네의 일기』 『레베카』 등을 읽으며 어릴 때부터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졌고, 열한 살에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1984년 프랑스로 돌아와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홍보 담당으로 일했고, 이후 패션지 <베니티 페어>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1992년 첫 소설 『모델하우스』를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신랑들 그리고 가장들』 『타인의 마음』 『이웃』 『벽은 속삭인다』 『모카』 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그녀의 여덟번째 소설이자, 영어로 쓴 첫번째 소설인 『사라의 열쇠』는 “기적과도 같은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아마존, 뉴욕 타임스, LA 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미국에서만 20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또 전체 인구가 1700만 명이 안 되는 네덜란드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다. 『사라의 열쇠』의 성공으로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은 2010년 영화로 제작되어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 발표한 『숨겨진 비밀』 역시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내가 사랑한 집』(2012년),『러시안 잉크』(2013년)를 발표하며 꾸준히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 옮긴이 이은선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의 열쇠』 『딸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가 있어줄게』 『리딩 프라미스』 『11/22/63』 『닥터 슬립』 『로우보이』 『환상의 여인』 『굿독』 등이 있다.
◈ 발행일: 2014년 10월 2일
◈ 쪽수: 444쪽
◈ 판형: 140*210(무선) | 두께 25mm
◈ 가격: 14,500원
◈ ISBN: 978-89-546-2592-0 03840
◈ 담당: 홍유진 belovedkong@munhak.com 031-955-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