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무엇
- 원서명
- A Great Dog
- 저자
- 다비드 칼리
- 저자2
- 미겔 탕코
- 역자
- 김경연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9-04-08
- 사양
- 32쪽 | 184*254 | 양장
- ISBN
- 978-89-546-5570-5 77
- 분야
- 4~8세 그림책
- 정가
- 13,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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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저는 나중에 뭐가 될까요? 경찰? 소방관? 아니면 챔피언?"
책장 사이로 포르르 웃음이 날아오는 플랩 그림책, 『대단한 무엇』
주인공은 아빠와 가족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좋아한다.경찰의 자랑이었던 앙구스 삼촌, 용감했던 도리스 고모, 언제나 홀로 맨 앞에서 달렸던 챔피언 티보 삼촌, 작은 몸으로 별에 다녀온 유키 고모, 대단했던 그들의 삶을 상상하는 것은 재미있다. 플랩 형식으로 되어 있는 오른쪽 페이지를 열면 독자에게만 들리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방관 동료들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리스 고모의 이름을 불렀던 이유는 무얼까. 스쿠터 삼촌이 돌보는 양들은 어째서 언제나 즐거웠을까. 팔락 넘어간 책장 뒤에서 날아드는 웃음이 번번이 우리를 간질이고, 다음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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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비드 칼리
스위스에서 태어났으며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살고 있다. 예리한 필치로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주로 써 왔다. 『나는 기다립니다…』로 2005년에 바오밥상을,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2006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왜 숙제를 못 했냐면요』 『어쩌다 여왕님』 등의 그림책을 썼다.
미겔 탕코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이미지에 매료되었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공부하였다. 지금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림책 『쫌 이상한 사람들』을 쓰고 그렸다.
김경연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이자 대표적인 번역가.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아동청소년 환상문학이론연구로 박사 후 과정을 지냈고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단어수집가』 『친구가 있어, 앞으로 앞으로!』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 『언젠가 너도』 『너를 보면』 『책 먹는 여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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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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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책장 사이로 포르르 웃음이 날아오는 플랩 그림책, 『대단한 무엇』
주인공은 아빠와 가족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둘은 널따란 벽을 가득 메운 사진을 보며 한 걸음 옆으로, 또 한 걸음 옆으로 즐거운 이야기를 이어 간다. 주인공은 대단했던 그들의 삶을 상상하는 일이 재미있다. 경찰의 자랑이었던 앙구스 삼촌, 용감했던 도리스 고모, 언제나 홀로 맨 앞에서 달렸던 챔피언 티보 삼촌, 작은 몸으로 별에 다녀온 유키 고모까지. 그리고 플랩 형식으로 되어 있는 오른쪽 페이지를 열면 독자에게만 들리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방관 동료들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리스 고모의 이름을 불렀던 이유는 무얼까. 스쿠터 삼촌이 돌보는 양들은 어째서 언제나 즐거웠을까. 팔락 넘어간 책장 뒤에서 깃털처럼 날아드는 웃음이 번번이 우리를 간질이고, 다음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저는 나중에 뭐가 될까요? 경찰? 소방관? 아니면 챔피언?”
코가 길고 영리한 슈나우저, 용맹한 불도그, 아름다운 달마티안, 힘이 넘치는 그레이하운드 등 이 가족의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멋진 모습이다. 『쫌 이상한 사람들』을 비롯한 몇 권의 그림책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재미를 선보였던 화가 미겔 탕코는 특유의 유머러스한 스타일의 그림으로 유서 깊은 이 가문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다. 장면마다 알알이 놓인 귀여운 아이러니를 음미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는 이내, 플랩 속 한 컷의 그림 안에 생각보다 치열했고 예상보다 뭉클했던 저마다의 삶의 세부가 묻어 있음을 알게 된다.
“저는 나중에 뭐가 될까요? 경찰? 소방관? 아니면 챔피언?” 주인공이 물을 때마다 아빠는 “뭐가 되든, 대단한 개가 될 거다!” 하고 대답한다. 호기롭고 너그러운 아빠의 목소리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엄청 엄청 대단하다는 건 어떤 걸까?
재치 있는 문장과 기발한 설정, 웃음 속에 깊은 철학을 담아 건네는 작가 다비드 칼리의 저력은 이번 작품에서 그 진가를 드러낸다. 대단한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이 있다는 걸까? 대단하다는 것은 과연 무얼까? 우리는 꼭 무언가가 되어야 할까?
『대단한 무엇』의 대단원에는, 이 모든 물음을 시원하게 정리해 줄 반전이 숨어 있다. 모두가 무심코 대단히 여기던 가치와 가족이라는 이름 뒤에 놓여 있던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게 되는 것이다. 이거야말로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을 절로 부르는 작가의 솜씨다. 같이 웃고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감탄하는 기쁨을 선사할 그림책이다.
"저는 나중에 뭐가 될까요? 경찰? 소방관? 아니면 챔피언?"
책장 사이로 포르르 웃음이 날아오는 플랩 그림책, 『대단한 무엇』
주인공은 아빠와 가족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좋아한다.경찰의 자랑이었던 앙구스 삼촌, 용감했던 도리스 고모, 언제나 홀로 맨 앞에서 달렸던 챔피언 티보 삼촌, 작은 몸으로 별에 다녀온 유키 고모, 대단했던 그들의 삶을 상상하는 것은 재미있다. 플랩 형식으로 되어 있는 오른쪽 페이지를 열면 독자에게만 들리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방관 동료들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리스 고모의 이름을 불렀던 이유는 무얼까. 스쿠터 삼촌이 돌보는 양들은 어째서 언제나 즐거웠을까. 팔락 넘어간 책장 뒤에서 날아드는 웃음이 번번이 우리를 간질이고, 다음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