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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지만 (문학동네시인선 126)

저자
정채원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19-08-31
사양
156쪽 | 130*224 | 신국판 변형 | 무선
ISBN
978-89-546-5715-0
분야
시, 문학동네시인선
정가
10,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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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없는 것을 보려,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는 시
펄럭이는 침묵 사이로 펼쳐지는 생과 사의 파노라마

문학동네 시인선의 126번째 시집으로 정채원 시인의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겠지만』을 펴낸다. 올해로 시력 24년, 1996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매 시집마다 치열하게 시세계를 쇄신해나가며, 시간이 흘러도 전혀 사그라들지 않는 시적 에너지를 왕성하게 발산하는 중이다.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 역시 생전에 시인의 “높은 필력”을 상찬한 바 있다. 정채원 시인의 네번째 시집 『제 눈으로 제 등을 볼 순 없겠지만』은 지난해 제2회 한유성문학상 수상작 「파타 모르가나」(외 9편)를 포함해 총 63편에 달하는 정채원 시의 정수를 아낌없이 한데 모았다. “존재의 왜소함을 벗어나 한없는 상상적 확장성”과 “존재의 평면을 훌쩍 넘어 존재의 심연”에 가닿는 목소리를 통해 “고독하고 서늘한 그녀만의 권역을 형성”했다는 심사평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이번 신작 시집에는 시인 정채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참혹하게 아름다운 생의 단면과 시공을 넘나드는 장엄한 스케일의 시편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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