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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도서 Book

파의 목소리 (문학동네시인선 071)

저자
최문자
출판사
문학동네
발행일
2015-08-20
사양
140쪽 | 130*224 | 무선
ISBN
978-89-546-3732-9
분야
시, 문학동네시인선
정가
10,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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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지막 얼굴은 빈 트럭
이것이 가끔 나였구나"

문학동네시인선 071 최문자 시집 『파의 목소리』

최문자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파의 목소리』가 출간되었다. 앞선 시집들에서도 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듯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 특유의 유연한 목소리와 자유자재로 뻗는 상상력의 자발성과 그럼에도 다소곳한 성품의 차분함이 읽는 내내 어떤 울컥함으로 내 안에 차고 고임을 느끼게 된다. 관록이라 부름직하지만 41년생, 우리 나이로 일흔다섯의 시인이 써나가는 시라 할 때 이토록 엄살 없이 아플 수 있을까, 이토록 긴긴 달굼 없이 뜨거울 수 있을까, 이토록 풍만하고 이토록 군살 없으며 이토록 처음 시를 쓸 때의 그 긴장의 허리뼈를 여전히 곧추세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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