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
- 저자
- 미미시스터즈
- 출판사
- 달
- 발행일
- 2017-07-07
- 사양
- 316쪽 | 143*200 | 무선
- ISBN
- 979-11-5816-059-3 03810
- 분야
- 산문집/비소설
- 정가
- 14,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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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지, 미친 게 아니야
선글라스와 두터운 메이크업, 앙다문 입술의 정체불명 여성 2인조를 아시는가? 이름하여 미미시스터즈! 그들이 첫 에세이집『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를 집필했다.
우리에게는 안 하고 살면 안 되는, 생각과 욕망과 힘이 도무지 꺼지질 않는, 그런 일이 있다. 우리의 언니 혹은 우리의 누님 "미미시스터즈"에게 안 하고 못 배기는 일은 바로 "미미"로 살아가는 일이다. 붉은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눈빛이 비치지 않는 선글라스를 쓰고, 절대 표정을 드러내지도 관객의 호응에도 반응하지 않던 미미시스터즈가 이제는 진정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진정 미미로 살아가기 위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독특한 안무와 카리스마에 바탕을 둔 이른바 "저렴한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한국대중음악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던 그녀들은 2010년 돌연 독립을 선언하고 독자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들은 오래전 서울 변두리의 막창집에서 만나 한눈에 서로가 소울 메이트이자 술 메이트인 것을 알아보았고 그뒤로 쭉 잡다한 일들을 함께 도모해왔다. "큰미미´와 "작은미미´로 불리며 진짜 하고 싶었던 일, 미미시스터즈로 살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사실 큰미미와 작은미미는 모든 게 많이 다르고, 각자의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충실히 살아간다. 죽어라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토라지기도 하지만 그녀들은 결국 서로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녀들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미미"다.
회사원일 때도, 엄마일 때도, 누군가의 애인일 때에도 그녀들은 각자 "나"로 존재하지만 "미미"를 완전히 저버리지는 못한다. "미미" 없이는 "나"도 없고 "나" 없이는 "미미"도 없는 반인반미의 삶은, 그들이 선택한 숙명이다. 아가씨의 나이를 지나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할머니 시스터즈"가 될 때까지 그들은 언제나 "미미시스터즈"일 것이다.
그렇게 "미미"로 살면서 동시에 "나"로 사는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음악 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선배 걸그룹 언니들을 존경하며 그 길을 힘차게 따라 걷는 이야기, 미미로 변신하지 않고 세상에 발붙이고 사는 이야기까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살갑게 다가오는 그녀들의 수다에 부담 없이 동참해보길 바란다.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신나게 살아보려는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의 태도가 다분히 필요하다.
기대하시라. 우리 모두 선글라스를 쓰고 붉은 립스틱을 바르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걱정은 마시라. 그건 미친 게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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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큰미미’와 ‘작은미미’. 그녀들은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활동하다가 2010년 돌연 독립을 선언하고 독자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음반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2011),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2014), 《주름파티》(2017)를 발매했다. 안 하고 살면 안 되는 일,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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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미미 쫀딱 레드 006
작은미미들을 위한 변명 012
약간 아가씨 019
기하를 만났다 1 023
기하를 만났다 2 028
기하를 만났다 3 034
미안하지만 색안경은 계속 쓸 거야 038
저렴한 신비주의 046
삐삐 롱스타킹, 미미 롱래스팅 053
셸 위 다이어트? 셸 위 댄스? 057
낯선 남자에게서 미미를 느끼다 064
미미의 옹알이 069
준비된 여자 074
그녀들에게 다다르고 싶다 078
내 카톡 친구 배인숙 언니 081
신세계로의 유혹 088
50대 왕언니, 유카리 언니의 조언 094
때로는 언니 때로는 엄마 때로는 친구 098
기쁘다 민자 언니 오셨네 102
지금부터 쇼 타임, 숙자 언니 타임! 109
그 많던 시스터즈들은 지금 115
반인반미 120
음악 하며 먹고 살기 1 126
음악 하며 먹고 살기 2 133
40만 원어치 피아노 141
영감님 이야기 147
율리아나의 꿈 151
그럼 미미는? 1 156
그럼 미미는? 2 162
그럼 미미는? 3 166
어디에 있든, 미미는 172
롬복, 새벽 5시 10분 176
버려진 것 181
유카리 언니와 보라색 도마뱀 184
커다란 팬, 대구보이를 아시나요? 191
엄마와 술 200
엄마 찬스 204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홍대 앞 209
과메기와 낮술은 국적이 없다 217
미미라는 장르 222
김치찌개에 김 한 장 226
만만치 않은 계란 프라이 231
그 남자 때문에 238
날 가져라 243
직접경험성애자 250
그대 눈 속으로 다이빙 254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남자아이 259
연애 안 해요? 266
평일 오후 3시의 엄마들 273
우유부단 자전거 283
오래된 책 288
형이라고 부르지 마 290
노래하듯 말하기, 말하듯 노래하기 298
존경하는 패티 스미스 언니께 307
원조 미미시스터즈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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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지,
미친 게 아니야
선글라스와 두터운 메이크업, 앙다문 입술의 정체불명 여성 2인조를 아시는가? 이름하여 미미시스터즈! 그들이 첫 에세이집『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를 집필했다.
우리에게는 안 하고 살면 안 되는, 생각과 욕망과 힘이 도무지 꺼지질 않는, 그런 일이 있다. 우리의 언니 혹은 우리의 누님 ‘미미시스터즈’에게 안 하고 못 배기는 일은 바로 ‘미미’로 살아가는 일이다. 붉은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눈빛이 비치지 않는 선글라스를 쓰고, 절대 표정을 드러내지도 관객의 호응에도 반응하지 않던 미미시스터즈가 이제는 진정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진정 미미로 살아가기 위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독특한 안무와 카리스마에 바탕을 둔 이른바 ‘저렴한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한국대중음악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던 그녀들은 2010년 돌연 독립을 선언하고 독자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들은 오래전 서울 변두리의 막창집에서 만나 한눈에 서로가 소울 메이트이자 술 메이트인 것을 알아보았고 그뒤로 쭉 잡다한 일들을 함께 도모해왔다. ‘큰미미'와 ’작은미미'로 불리며 진짜 하고 싶었던 일, 미미시스터즈로 살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사실 큰미미와 작은미미는 모든 게 많이 다르고, 각자의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충실히 살아간다. 죽어라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토라지기도 하지만 그녀들은 결국 서로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녀들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미미’다.
회사원일 때도, 엄마일 때도, 누군가의 애인일 때에도 그녀들은 각자 ‘나’로 존재하지만 ‘미미’를 완전히 저버리지는 못한다. ‘미미’ 없이는 ‘나’도 없고 ‘나’ 없이는 ‘미미’도 없는 반인반미의 삶은, 그들이 선택한 숙명이다. 아가씨의 나이를 지나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할머니 시스터즈’가 될 때까지 그들은 언제나 ‘미미시스터즈’일 것이다.
그렇게 ‘미미’로 살면서 동시에 ‘나’로 사는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음악 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선배 걸그룹 언니들을 존경하며 그 길을 힘차게 따라 걷는 이야기, 미미로 변신하지 않고 세상에 발붙이고 사는 이야기까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살갑게 다가오는 그녀들의 수다에 부담 없이 동참해보길 바란다.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신나게 살아보려는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의 태도가 다분히 필요하다.
기대하시라. 우리 모두 선글라스를 쓰고 붉은 립스틱을 바르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걱정은 마시라. 그건 미친 게 아니니.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지, 미친 게 아니야
선글라스와 두터운 메이크업, 앙다문 입술의 정체불명 여성 2인조를 아시는가? 이름하여 미미시스터즈! 그들이 첫 에세이집『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를 집필했다.
우리에게는 안 하고 살면 안 되는, 생각과 욕망과 힘이 도무지 꺼지질 않는, 그런 일이 있다. 우리의 언니 혹은 우리의 누님 "미미시스터즈"에게 안 하고 못 배기는 일은 바로 "미미"로 살아가는 일이다. 붉은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눈빛이 비치지 않는 선글라스를 쓰고, 절대 표정을 드러내지도 관객의 호응에도 반응하지 않던 미미시스터즈가 이제는 진정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진정 미미로 살아가기 위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독특한 안무와 카리스마에 바탕을 둔 이른바 "저렴한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한국대중음악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던 그녀들은 2010년 돌연 독립을 선언하고 독자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들은 오래전 서울 변두리의 막창집에서 만나 한눈에 서로가 소울 메이트이자 술 메이트인 것을 알아보았고 그뒤로 쭉 잡다한 일들을 함께 도모해왔다. "큰미미´와 "작은미미´로 불리며 진짜 하고 싶었던 일, 미미시스터즈로 살아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사실 큰미미와 작은미미는 모든 게 많이 다르고, 각자의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충실히 살아간다. 죽어라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토라지기도 하지만 그녀들은 결국 서로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녀들은 어쨌거나 저쨌거나 "미미"다.
회사원일 때도, 엄마일 때도, 누군가의 애인일 때에도 그녀들은 각자 "나"로 존재하지만 "미미"를 완전히 저버리지는 못한다. "미미" 없이는 "나"도 없고 "나" 없이는 "미미"도 없는 반인반미의 삶은, 그들이 선택한 숙명이다. 아가씨의 나이를 지나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할머니 시스터즈"가 될 때까지 그들은 언제나 "미미시스터즈"일 것이다.
그렇게 "미미"로 살면서 동시에 "나"로 사는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음악 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선배 걸그룹 언니들을 존경하며 그 길을 힘차게 따라 걷는 이야기, 미미로 변신하지 않고 세상에 발붙이고 사는 이야기까지.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살갑게 다가오는 그녀들의 수다에 부담 없이 동참해보길 바란다.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신나게 살아보려는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의 태도가 다분히 필요하다.
기대하시라. 우리 모두 선글라스를 쓰고 붉은 립스틱을 바르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걱정은 마시라. 그건 미친 게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