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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도서 Book

단지 결혼을 하고 싶은 건데 이게 다 무슨 일이래요

저자
서양수
출판사
발행일
2019-01-30
사양
288쪽 | 148*208 | 무선
ISBN
979-11-5816-091-3 03810
분야
산문집/비소설
정가
14,3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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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시작부터 끝까지 좌충우돌 울고 웃은 모든 이야기!

일생일대의 이벤트, 결혼!
위대한 계획을 시작해본다

여기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결혼은 정말 "미지"의 세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뭐가 필요한지 단번에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공장에서 찍어내듯 하는 결혼식은 별로야"라 외치며 평소에 봐오던 결혼식과는 조금 다른, 남들과는 다른 결혼식을 준비하고 싶었다. 의미 있고 재미있는 "그들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결혼"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고 하나둘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필요한 것도 많고 신경쓸 일은 훨씬 많다. 단지 결혼을 하고 싶은 건데,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자꾸만 생기는 것이다.

『단지 결혼을 하고 싶은 건데 이게 다 무슨 일이래요』는 결혼을 계획한 한 예비 신랑이 쓴 "결혼 에세이"다. "우리 결혼할까?"부터 "내일이 결혼식인데 잠이 안 와!"까지, 결혼식 준비 시작부터 결혼식 하루 전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저자는 그의 결혼 과정을 총 20개의 "STEP"으로 준비했다. 예식장, 상견례, 청첩장, 프러포즈, 웨딩드레스, 웨딩사진, 신혼여행, 신혼집 계약 등 신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가족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대부분 처음해보는 일들이었고, 이중에 쉬운 것은 하나 없었다. 주말이면 시간에 쫓겼고 비용 문제도 만만치 않았다. 웨딩 플래너를 만나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플래너가 제안하는 결혼식보다는 "그들만의" 결혼식을 원했다. "의미" 있는 "작은" 결혼식을 "셀프"로 꾸리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금 그들만의 "결혼 준비 원칙"을 세워보기도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그런 결혼식을 준비하는 "재미"까지 플래너에게 몽땅 넘겨주고 싶진 않았던 것이다.

준비하는 내내 "다들 이렇게 준비했단 말이야?" 싶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눈앞에 맞닥뜨렸고, 부케와 부토니에르를 구매하느라 허둥대면서 "이걸 다 우리가 사는 거였어?" 하며 놀라기도 했다. 결혼식 전날엔 택배 집하장까지 달려가 상자더미 틈에서 결혼식장에 놓을 사진액자가 담긴 그의 상자 하나를 찾아내는 일도 있었다. 직접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계획도 실행도 직접 하는 것, 그에 대한 결과물도 온전히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것. 이건 바로 "그들"의 결혼식이 아니던가!


흔해빠진 5만 원짜리 주말 스케줄이 아니라
현실 속 지극히 개인적이고 특별한 시간

저자는 자신의 결혼을 준비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신혼부부들의 현실을 "현실적으로" 관찰했다. 평범한 결혼식장이 즐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청첩장을 돌리는 방법, 우리나라의 축의금 문화, 축의금 5만 원보다 더 비싼 예식장 식비, 앞풀이 모임, 나아가 예비 가족들과의 관계까지.
그런 현실을 통찰하면서도 "개인적인" 철학 또한 담아냈다. 웨딩드레스를 고르면서 느낀 새로운 세상, 주례자를 만나면서 가진 의미 있는 시간, 프러포즈용 다이아몬드 반지 등에 대해서. 그렇게, 알게 된 현실과 결혼에 대한 개인적 관찰까지 이어갔다.

"그후로 왕자님과 공주님은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는 식의 결말은 동화의 서사이고, 현실엔 이 해피엔딩을 위한 처절한 준비 기간이 존재한다. "왕자님과 공주님은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위해 눈알이 빠지도록 자금 융통 방법에 대해 고민했답니다"로 이어지는 이야기나 "결국 왕자님과 공주님은 예단과 예물 준비 때문에 부모님과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답니다"라는 이야기가 현실에 가깝다는 말이다.

"원래 그렇게 하는 거야"라는 조언에 반기를 들고 일어나는 많은 커플들에게, 결혼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수많은 커플들에게 저자는 바란다.
결혼이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준비하는 특별한 축제가 되기를. 이 책 속 이야기가 수많은 신혼부부들에게 작은 영감의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또한 어떤 "형식"보다는 둘이서 함께 이 이벤트를 꾸려나가는 "시간"에 의미가 있음을, 이런 현실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을 잊지 않기를.

그들은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웃기도 많이 웃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지었던 웃음의 힘으로, 그렇게 좌충우돌 긴 시간을 보내며 그들은 가족이 되기를 바랐다.
"우리가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게 중요한 거야."
"중요한 건 우리의 행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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