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아 29호
- 저자
- 엘릭시르 편집부
- 출판사
- 엘릭시르
- 발행일
- 2020-03-30
- 사양
- 208쪽 | 판형 170*240mm
- ISBN
- 9 772384 289005 03
- 분야
- 산문집/비소설, 에세이/비소설, 교양
- 정가
- 13,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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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피와 살을 먹고 살던 시절-인신공양 미스터리
*곤봉과 밀가루와 복국-한국 선거의 희비극적 장면들
*단편 : 미스터 펫의 본격 미스터리, 박하루의 괴담 미스터리,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딕 선정소설
*『늑대의 왕』의 작가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와의 서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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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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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Editor’s Letter
소문과 실화
LIST
READING DIARY
SPECIAL Blood & Flesh
그물에 걸린 해골 : 노정태
피와 살을 먹고살던 시절―한국의 기묘한 인신공희 설화 : 김서울
폭력과 성스러움―인신공양을 다룬 미스터리 추천작 : 유진, Ruth, 이다혜, 김용언
SPECIAL 곤봉과 밀가루와 복국 : 강준만
취미는 독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거울 속은 일요일』
『노벰버 로드』
『꽃은 알고 있다』
『책과 열쇠의 계절』
『도덕의 시간』
『푸른 옷을 입은 소녀』
SCREENSELLER
소네 케이스케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MYSTERY PEOPLE 『늑대의 왕』의 작가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
SUMMARY 월신(月神)과 탐정의 교차로, 윌키 콜린스의 『월장석』 : 김용언
CULINARY 양갱 한 조각의 무게―하타케나카 메구미의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 정은지
NONFICTION 교통사고의 재구성 : 유성호
MIRROR 낭만에 대하여 : 홍한별
PULP 도둑맞은 왕관 : 곽재식
MISSING LINK 경성 조 노인 살인 사건―염상섭의 『삼대』 : 전혜진
SHORT STORY
미스터 펫 「얼어붙은 여름의 살의」
박하루 「하나, 둘, 셋, 넷」
루이자 메이 올컷 「한 쌍의 눈 혹은 현대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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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수백 년 전에만 벌어졌던 일이 아니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세계 곳곳에서 인신공양이라는 악습이 발생한다. 누군가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타인을 ‘제물’로 희생시키는 행위는 일반적인 범죄와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잘못된 신념과 함께 인간을 철저하게 물화시키는 냉혹한 논리가 동기로 작동하는 범죄로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에 대한 숙고는 어떻게 우리가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를 배척하고 희생시키는 ‘희생양’의 닫힌 구조 안으로 자진하여 들어가는가, 라는 질문으로도 이어진다. 한국의 심청과 성덕대왕신종부터, 혹은 영국의 위커맨과 인도의 칼리 여신과 미국의 ‘제비뽑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를 살펴봄으로써, 인신공양과 희생양의 충격적인 결론으로부터 또 다른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4월 15일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드라마틱한 한국 정치사에서 희비극적인 정점을 찍었던 선거의 몇몇 장면을 소개한다. ‘승자독식’이라는 표현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정치 현실에서 한번 움켜쥔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서슴없이 표를 조작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겁박하고, ‘그들만의 큰 그림’을 그리며 폭력과 협잡과 수상쩍은 유착을 동원했던 과거를 돌이켜본다면, 한국 영화와 드라마계에서 정치-누아르-드라마를 유달리 사랑했던 이유도 알 것 같다.
*피와 살을 먹고 살던 시절-인신공양 미스터리
*곤봉과 밀가루와 복국-한국 선거의 희비극적 장면들
*단편 : 미스터 펫의 본격 미스터리, 박하루의 괴담 미스터리,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딕 선정소설
*『늑대의 왕』의 작가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와의 서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