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
- 원서명
- 今日のガッちゃん
- 저자
- 마스다 미리
- 저자2
- 히라사와 잇페이
- 역자
- 이소담
- 출판사
- 이봄
- 발행일
- 2021-03-02
- 사양
- 216쪽 | 128*188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9-11-90582-42-1 (07830)
- 분야
- 만화
- 정가
- 13,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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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주체적인 고양이 캐릭터 ‘갓짱’의 등장!
고양이가 관망하는 인간 세상은?
이 책의 저자 ‘마스다 미리’와 ‘히라사와 잇페이’는 그림책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모두가 일등인 야옹이 올림픽』, 『나의 자전거』로 국내에 알려진 그림책 콤비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는 이들이 낸 첫 번째 만화이며, 마스다 미리 작가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이 배어있는 문장과 일러스트레이터 히라사와 잇페이의 경쾌하고 알록달록한 그림이 담긴 선물 같은 작품이다.
『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는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고양이의 시선에 비친 세상을 보여주는 2컷 만화다. 흔히 우리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귀여운 존재’로 대상화해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갓짱은 인간들에게 “내가 너희를 귀여워해줄게.”라고 말하는 듯 자유롭게 표현하고, 관찰하고, 사색한다. 사람과 고양이 사이에 흥미로운 주객전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가 연상되기도 한다.
갓짱은 인간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 모두 흥미롭게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는 고양이이다. 엉뚱한 공상이나 편견 없는 사고방식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데, 이렇게 좀처럼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갓짱의 매력이다. 그리고 갓짱만의 세계관을 통해 우리는 동물을 생명의 한 주체로서 인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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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글: 마스다 미리 益田ミリ
1969년 오사카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마스다 미리는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와 같은 가족 만화와 『영원한 외출』과 같은 개인의 내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에세이로 활동반경을 넓히며 5~60대 독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는 누군가는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포착해내는 작가이다. 이러한 시선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이 『오늘의 인생』 만화 시리즈(전 2권)와 이 책 『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이다.
그림: 히라사와 잇페이 平澤一平
1967년 아키타 출생. 일러스트레이터.
도쿄 가스 캘린더 공모전과 제9회 일러스트레이션지 초이스에서 대상을 받았다.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마스다 미리와 함께 그림책을 계속 출간하고 있으며,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너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니?』, 『모두가 일등인 야옹이 올림픽』, 『나의 자전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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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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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생각이 복잡할 땐 갓짱처럼 바라보기
2컷 만화가 건드리는 내 안의 어린이
갓짱이 보는 세상은 우리가 어린 시절 바라보던 세상과 비슷하다. 편지를 굶지 않은 우체통을 보며 안심하고, 야구 글로브를 낀 아이를 손이 유독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걷고 지붕 위에서 낮잠을 청하기도 한다. 마스다 미리는 그런 갓짱에게 속삭인다. “이 세상에서 네가 낮잠을 자주는 오늘에 고마워.”라고. 고양이가 평온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세상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세상이라는 메시지이다.
<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는 단 두 컷으로 갓짱의 단상과 그날의 명장면을 압축해 보여준다. 모든 것이 새로웠던 유년 시절, 우리는 유연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는 단 두 컷으로 갓짱의 단상과 그날의 명장면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선입견 없는 마음과 맑은 언어로 세계를 묘사하는 갓짱. 새로운 눈높이와 어린아이의 사고방식으로 일상에 환기가 되어준다. 우리가 인생을 복잡하지 않게 여길 수 있도록 힌트를 주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히라사와 잇페이의 앙증맞고 알록달록한 그림체는 내 안의 동심을 더욱 자극할 것이다.
갓짱, 보통내기가 아니다!
인간 세상을 평하러 온 고양이
갓짱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말이 아닌 응시로서 인간 세상의 어두운 면을 비판하고, 단 두 컷만으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지켜보거나, 길에 버려진 자전거를 한참 동안 바라보는 갓짱. 관객이 없는 연주자 뒤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며 소외된 이들에게 연민을 품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정한 갓짱은 세상을 품고 있다.
주체적인 고양이 캐릭터 ‘갓짱’의 등장!
고양이가 관망하는 인간 세상은?
이 책의 저자 ‘마스다 미리’와 ‘히라사와 잇페이’는 그림책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모두가 일등인 야옹이 올림픽』, 『나의 자전거』로 국내에 알려진 그림책 콤비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는 이들이 낸 첫 번째 만화이며, 마스다 미리 작가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이 배어있는 문장과 일러스트레이터 히라사와 잇페이의 경쾌하고 알록달록한 그림이 담긴 선물 같은 작품이다.
『생각이 많을 땐 고양이』는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고양이의 시선에 비친 세상을 보여주는 2컷 만화다. 흔히 우리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귀여운 존재’로 대상화해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갓짱은 인간들에게 “내가 너희를 귀여워해줄게.”라고 말하는 듯 자유롭게 표현하고, 관찰하고, 사색한다. 사람과 고양이 사이에 흥미로운 주객전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연상되기도 한다.
갓짱은 인간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 모두 흥미롭게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는 고양이이다. 엉뚱한 공상이나 편견 없는 사고방식으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데, 이렇게 좀처럼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갓짱의 매력이다. 그리고 갓짱만의 세계관을 통해 우리는 동물을 생명의 한 주체로서 인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