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새로나온 책 Book

정신현상학 강독 1

저자
G. W. F. 헤겔
저자2
전대호
역자
전대호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19-04-10
사양
568쪽 | 135*200 | 무선
ISBN
978-89-6735-611-8 03
분야
철학/심리/종교
도서상태
절판
정가
22,000원
진짜 진실은 끝끝내 맞선 양편의 싸움이다
철학과 과학, 예술적 쟁점의 향연에 참여해
새로운 언어로 옮긴 헤겔의 『정신현상학』

책 속에서

죽음을 꺼리고 황폐화를 피해 자신을 순수하게 보존하는 삶이 아니라 죽음을 견뎌내고 죽음 안에서 자신을 보존하는 삶이 정신의 삶이다. 절대적 파열에서 자신을 발견할 때 정신은 비로소 자신의 진실을 얻는다. (…) 정신은 부정적인 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그놈의 곁에 오래 머무름으로써만 이런 위력이다.(45쪽)

"노력하는 한에서, 인간은 헤매기 마련이다"라는 괴테의 말마따나, 사람은 부정하는 자, 안주하지 못하는 자, 끝없이 헤매는 자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안쓰럽기 그지없죠. 니체의 초인과 스피노자의 현자가 평범한 인간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한편으로 납득할 만합니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그 인간적인 헤맴이 곧 진실의 움직임이라고 가르치는 철학자가 있으니, 바로 헤겔입니다. 헤겔의 진실은 한없이 멀고 고요한 수평선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거세게 출렁거리는 파도입니다.(201쪽)


철학자 전대호의 치열한 고민으로 다시 태어난
헤겔 『정신현상학』의 새로운 번역과 강독

1807년 출간된 『정신현상학』은 근대 철학과 독일 관념론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헤겔 사상의 주요한 출발점이 된 책으로, 데카르트로부터 시작된 인간 주체성의 자각을 정점으로까지 끌어올려 근대철학을 완성시키고 현대철학의 시작점을 알렸다. 청년 헤겔은 최초의 체계적 저작인 이 책을 통해 자기 철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세웠고 이 토대 위에서 그의 철학을 완성해나갔다. 헤겔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라면 필수적으로 읽고 넘어가야 하지만, 헤겔의 저작 중에서도 난해하기로 손에 꼽히는 책이기도 하다.
"정신현상학 강독" 시리즈의 제1권으로 나온 『정신현상학 강독 1』은 헤겔주의자를 자처하는 철학자이자 번역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가 『정신현상학』("의식" 부분)을 옮기고 강독해 함께 엮은 책이다. 번역과 강독을 한 권의 책에 묶은 것은 보기 드문 시도다. 한 문장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그의 꼼꼼한 번역과 강독은 입문자를 포함해 헤겔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을 헤겔 철학의 의미와 심오함 속으로 안내한다.
국내에서는 고故 임석진 교수의 번역본이 2010년대 중반까지도 『정신현상학』의 유일한 번역본이었으며 정본으로 받아들여졌다. 저자는 『정신현상학』 번역 시 임석진 본을 전혀 참고하지 않고 정확성과 가독성을 모두 살리는 새로운 번역을 시도했다. 저자는 이전 번역본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번역은 연주다. 세상에 단 하나의 연주만 있는 상황은 청중과 원곡의 작곡가뿐 아니라 그 유일한 번역자 자신에게도 마뜩할 리 없다"며 헤겔이라는 철학자의 입체적 진실을 알기 위해 다양한 번역이 존재해야 함을 강조한다.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이번 1권은 「서문」 「들어가는 말」을 포함해 "의식"에 대해 다루는 1~3장을 번역하고 강독했다. 이 강독 시리즈는 총 5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2권은 『정신현상학』의 4장 "자기의식", 3권은 5장 "이성", 4권은 6장 "정신", 5권은 7장 "종교"를 이어서 다룬다.
목록보기

전화번호 안내

문학동네
031-955-8888
문학동네 어린이
02-3144-3237
교유서가
031-955-3583
글항아리
031-941-5157
나무의마음
031-955-2643
난다
031-955-2656
031-8071-8688
싱긋
031-955-3583
아트북스
031-955-7977
앨리스
031-955-2642
에쎄
031-941-5159
엘릭시르
031-955-1901
이봄
031-955-2698
이콘
031-8071-8677
포레
031-955-1904
테이스트북스
031-955-2693
이야기 장수
031-955-2651
호호당북스
02-704-0430
구독문의
031-955-2681
팩스
031-95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