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세계문학전집 10주년 특별판)
- 원서명
- Rue des boutiques obscures
- 저자
- 파트릭 모디아노
- 역자
- 김화영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9-10-01
- 사양
- 280쪽 | 137*203 | 양장
- ISBN
- 978-89-546-1106-0
- 분야
- 장편소설, 세계문학전집
- 수상내역
- 노벨문학상, 공쿠르상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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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2,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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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출간
새로운 목록, 충실한 번역, 정교한 편집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10주년을 맞았다. 2009년 12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로 시작해 2019년 현재 185번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까지 11개 언어권 127명 작가들의 대표 걸작을 선보였으며, 이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만 48편에 이른다.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의 상식을 따른 불멸의 명작들을 국내 최고 권위자의 번역과 해설로 선보이고,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 . 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고전을 엄선하며, 나아가 연구의 진전 및 변화하는 사회상을 고려해 미래 고전을 소개해왔다.
10주년을 맞아, 이러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작품 10종을 엄선해 기존 전집 디자인에서 벗어난 전혀 새로운 장정의 한정판을 출간한다. 1차분으로 선보일 5종은 『숨그네』 『대성당』 『불안의 책』 『빌러비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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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바스러지는 과거, 잃어버린 삶의 흔적으로 대표되는 생의 근원적 모호함을 신비로운 언어로 탐색해온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 1945년 불로뉴 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해 1968년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로제 니미에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슬픈 빌라』로 1976년 리브레리상을,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데뷔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주요 작품으로 『청춘 시절』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팔월의 일요일들』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지평』 등이 있다.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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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해설 | 잃어버린 과거의 신기루를 찾아서
파트릭 모디아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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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기억의 어두운 거리를 헤매는
한 남자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정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파트릭 모디아노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출간했을 때, 프랑스 언론은 모디아노가 마침내 자국 최고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기대와 예상대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공쿠르상을 수상했고, 이 소설은 현대 프랑스 문학이 거둔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 평가받는 모디아노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퇴역 탐정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흥신소의 퇴역 탐정인 작중 화자는 조악한 단서 몇 가지에 의지해 마치 다른 인물의 뒤를 밟듯 낯선 과거를 추적한다. 탐정소설의 외형을 입고 소멸된 과거를 재구성하는 듯하던 이 이야기는 점점 더 거대한 상실과 망각으로 뻗어나간다. 한 개인의 정체성을 완전히 무너뜨려버린 전쟁이라는 비극,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되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 모디아노에게 ‘기억상실’은 비극적인 프랑스 현대사의 상징이며, 과거에 대한 관심은 소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이다. 이차대전의 참화 속에서 태어나 모든 과거를 상실한 세대로 자란 모디아노는 이 책을 통해 ‘기억상실’로 상징되는 프랑스의 비극적 현대사의 한 단면을, 나아가 인간 존재의 ‘소멸된 자아 찾기’라는 보편적인 주제의식을 명징하게 그려내고 있다.
사라져버린 과거, 잃어버린 삶의 흔적, 악몽 속에서 잊어버린 전쟁의 경험을 주제로, 그는 프루스트가 말한 존재의 근원으로서 ‘잃어버린 시간’을 특유의 신비하고 몽상적인 언어로 탐색한다. 2014년,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파트릭 모디아노를 선정하면서 그의 문학세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기억의 예술을 통해 불가해한 인간의 운명을 소환하고 점령기 프랑스의 현실을 드러냈다.”
2014년 노벨문학상
1978년 공쿠르상
1984년 프랭스 피에르 드 모나코상
2000년 폴 모랑 문학 대상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출간
새로운 목록, 충실한 번역, 정교한 편집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독자의 사랑과 신뢰를 꾸준히 쌓아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10주년을 맞았다. 2009년 12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로 시작해 2019년 현재 185번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까지 11개 언어권 127명 작가들의 대표 걸작을 선보였으며, 이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만 48편에 이른다.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의 상식을 따른 불멸의 명작들을 국내 최고 권위자의 번역과 해설로 선보이고,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 . 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고전을 엄선하며, 나아가 연구의 진전 및 변화하는 사회상을 고려해 미래 고전을 소개해왔다.
10주년을 맞아, 이러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의 방향성을 대표하는 작품 10종을 엄선해 기존 전집 디자인에서 벗어난 전혀 새로운 장정의 한정판을 출간한다. 1차분으로 선보일 5종은 『숨그네』 『대성당』 『불안의 책』 『빌러비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이다.